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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학대 당한 아이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아동학대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중남미도 예외는 아닌 것 같네요.

브라질에서 이모가 조카들을 쇠사슬로 묶어놓고 여행을 떠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정말이지 황당하면서도 화가 치미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카들은 이제 겨우 9살과 7살 된 어린아이들인데 구조된 후에 이모집을 떠나버렸습니다.

아직까지 행방을 모른다고 하니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브라질 바이아주의 마쿠리라는 곳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아이들이 발견됐을 때의 모습입니다. 발에 쇠사슬이 걸려 있죠. 작은 쇠사슬 같지만 이제 겨우 9살과 7살된 아이들에겐 끊을 수 없는 족쇄 같았을 거에요.

브라질이 과거 한때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시죠? 지금도 브라질에 흑인이 많은 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브라질은 1888년 노예제도를 영구 폐지했습니다. 그런데 비정한 이모는 조카들을 노예처럼 다뤘군요!!!

 

​황당한 건 이모가 조카들을 쇠사슬로 묶어 집에 가둔 이유입니다. 여행을 가기 위해서였다고 하네요.

아이들은 다리에 쇠사슬이 묶인 채 가까스로 집을 나와 이웃주민들에게 구조됐습니다. 이웃들은 와이어절단기를 가져다가 쇠사슬을 끊어 아이들을 해방(ㅠㅠ)시켜줬는데요.

어수선한 사이에 아이들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경찰이 수색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행방을 모른다고 하네요.

끔찍한 아동학대 더 이상은 없길 바랍니다.

스페인어 한마디로 마칩니다.

이모는 스페인어로 tía라고 합니다. 그럼 삼촌은 tío겠죠? 요즘  모르는 사람에게도 "이모" 이런 말을 자주 쓰는데요 스페인어권에서도 이모라는 표현은 그런 식으로 사용합니다. 물론 이런 표현은 나이를 봐서 사용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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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이모는 조카들을 쇠사슬에 묶고는 집에 가뒀습니다. 이유는... 여행을 하기 위해서였다네요. 그리곤 정말 여행을 떠나버렸습니다.

10살도 채 안 된 두 형제는 갇혀 있던 집에서 겨우 밖으로 나왔는데요. 다리가 쇠사슬에 묶여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쇠사슬에 다리가 묶인 형제는 흑인이었습니다.

 

노예처럼 쇠사슬에 묶인 채 집을 빠져나온 형제를 본 사람들은 얼마나 충격을 받았겠어요. 

21세기에 노예를 보는 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