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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여교사가 학생과 그래도 되나요?

여교사가 학생을 꼬셔서 성관계를 가진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요즘 이런 일이 중남미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종종 벌어지고 있는데요. 어르신들의 말씀대로 정말 말세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충격적인 사건이 터진 곳은 중미 푸에르토리코입니다. 푸에르토리코는 법이 엄한지 여교사에겐 최고 무기징역이 내려질 수 있다고 하네요. 여교사로선 괜한 불장난을 했다가 평생 교도소에 갇힐 위기에 처한 셈입니다.

문제의 여교사입니다. 

 

<푸에르토리코는 물론 중남미에서도 언론은 이렇게 여교사의 얼굴을 공개해버렸습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푸에르토리코의 한 공립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야이라 코토입니다. 올해 26살이라고 하네요.

여교사는 지난 3월 초 14살 남학생을 데리고 모텔에 가서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습니다.

알고 보니 여교사는 학기 초부터 이 학생을 찜했던 것 같아요. 학생에게 시계와 여드름치료약 등을 사주면서 환심을 샀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모텔로 데려가 욕구를 채운 겁니다.

14살 학생은 순간적인 욕정을 이기지 못하고 선생님과 관계를 맺었지만 이내 후회했구요. 고민 끝에 결국 학교에 사건을 있는 그대로 털어놨다고 합니다.(그러니까 이를테면 자수를 한 거죠.)

학교의 신고로 여교사는 경찰에 긴급 체포됐는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여교사에선 최저 징역 10년, 최고 무기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처벌이 엄한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에요. 출소를 한다고 해도 평생 당국의 감시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요주의 인물로 평생 낙인이 찍힌다는 거죠. 물론 다시는 교사로 일할 수도 없구요.

지나치게 처벌이 무거운 게 아닌가 싶지만 이렇게 엄하게 처벌을 해야 이런 일을 근절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오늘의 스페인어 한마디는 약간은 민망하다면 민망할 수도 있는 표현 "성관계를 갖다"에요. 스페인어로 이 표현은 tener relaciones sexuales라고 합니다. Tener는 영어의 have와 같은 의미의 동사입니다.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Tener 동사의 다양한 사용법을 익혀두세요. 정말 쓸모가 많은 동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