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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세계최대최고~

2016년 브라질 미스붐붐은 흑인계 미녀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인대회는 미스붐붐이라죠. 최고의 엉덩이 미녀를 뽑는 대회 말입니다.

2016년 미스붐붐이 탄생했습니다. 새로운 엉덩이 여왕(?)은 에리카 카넬라(24)입니다. 흑인계인 카넬라는 바이아주를 대표해 미스붐붐대회에 출전했는데요. 흑인계 미스붐붐의 탄생은 처음이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네요.

 

2016년 미스붐붐 에리카 카넬라입니다. 흑인계 혼혈이군요.

 

올해 대회는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처음엔 모두 27명의 후보가 출전했는데요. 온라인투표를 통해 12명을 걸러내고 결선에 진출할 15명을 선발했습니다.

1000만 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했다니 정말 뜨거운 관심이었네요.

 

성형이 흔한 세상이잖아요? 브라질에도 성형미인이 적지 않다는데요. 조직위원회는 자연산 엉덩이 미인을 뽑기 위해 조건을 달았습니다. 얼굴이나 가슴 등은 얼마든지 성형을 했어도 좋지만 엉덩이만큼은 절대 건드린 적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이었습니다.

엉덩이 성형이 의심되는 후보에겐 성형외과전문의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치도록 했습니다. 엉덩이 성형을 한 후보는 없었다고 하네요.

 

 

15명의 자연산 엉덩이 미녀 중 최고로 뽑힌 카넬라는 "풍만하고 예쁜 모양의 엉덩이를 갖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는데요. 카넬라의 엉덩이 둘레는 107cm라고 합니다.

카넬라는 "요즘은 블랙이 유행"이라면서 사상 첫 흑인계 미스붐붐이 됐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는데요.  모든 인종이 대체로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브라질 사회의 단면을 보는 듯합니다.

 

 

올해 미스붐붐은 유난이 화제가 많았죠. 엄마와 딸이 함께 대회에 출전하는 바람에 모녀 대결이 벌어지기도 했구요. 막판엔 최후의 만찬 사진 때문에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내년엔 과연 또 무슨 화제가 나올지... 이상 2016년 미스붐붐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