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개미에 물린 볼리비아의 여성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여성은 도둑을 몰려서 원주민공동체에서 처벌을 받다가 사망했습니다. 원주민공동체가 독개미를 이용해 사람을 죽인 것과 다름이 없는데요.
원시적인 처벌이 아직도 자행되고 있다는 데 대해 말이 많습니다.
볼리비아의 아마존 지역인 카라나비에서 발생한 사건인데요.
피해자는 52세 여성으로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여성은 자동차를 훔치려고 했다는 혐의로 붙잡혀 원주민공동체의 즉결재판을 받았습니다. 유죄판결을 받은 여성은 2명의 자식과 함께 기둥에 묶였고 몰매를 맞았습니다.
뒤늦게 확인된 사실이지만 여성은 누명을 쓴 것이었습니다. 이것도 안타까운 일인데 연좌제처럼 자식들까지 처벌을 받았다는 사실도 믿기 어려운 일이네요.
원주민공동체는 세 사람을 기둥에 묶고 몽둥이 찜질을 가했습니다. 그후 독개미들이 세 사람에게 달려들었구요.
경찰이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세 사람은 이미 기진맥진 늘어져 있는 상태였는데요. 세 사람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52세 여성은 사망했습니다.
엄마와 함께 처벌을 받은 28살 아들과 22살 딸은 아직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는데요. 독개미에 물린 아들과 딸은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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