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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도둑질하다 쿨쿨~ 잠자다 잡힌 도둑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잠들어 버린다면 황당하겠죠? 그러다 상사에게 걸리면 끔찍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겠구요. 그런데 절대 일을 하다가 잠들면 안 되는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밤손님, 즉 도둑이에요.

한창 일(?)을하다가 잠이 들어버리면 수갑을 찰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철칙에 소홀했던 도둑이 결국 붙잡혔습니다. 얼마나 깊이 잠이 들었는지 출동한 경찰이 증거사진을 찍는데도 알아채지 못하고 쿨쿨 계속 잠만 잤네요.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18살 청년도둑이 아침에 자동차를 훔치려다가 그만 운전석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주인이 그런 도둑을 발견한 건 오전 9시20분쯤. 출근하려고 길에 세워둔 자동차에 다가갔는데 도둑이 이렇게 잠을 자고 있었다는 겁니다 글쎄.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확실한 증거를 남기기 위해 사진까지 찍었는데요. 청년은 계속 잠만 자고 있었다네요. 청년은 절도 전과자였는데요. 범행 사실은 부인하진 않았지만 귀중품만 살짝 가져가려고 했을 뿐 자동차를 훔칠 생각은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네요.

잠꾸러기 도둑, 그런다고 죄가 가벼워지나요 ㅎㅎ

​오늘의 스페인어로 마칩니다^^

'잠을 자다'는 스페인어로 dormir 라는 동사로 표현합니다. 잠꾸러기는 dormilón 스페인어로 라고 하시면 되겠어요. 스페인이나 중남미는 낮잠으로도 유명하죠. 이렇게 낮에 자는 잠은 siesta라고 합니다. "낮잠을 자다​"를 스페인어로 표현한다면 ​dormir siesta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