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잠들어 버린다면 황당하겠죠? 그러다 상사에게 걸리면 끔찍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겠구요. 그런데 절대 일을 하다가 잠들면 안 되는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밤손님, 즉 도둑이에요.
한창 일(?)을하다가 잠이 들어버리면 수갑을 찰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철칙에 소홀했던 도둑이 결국 붙잡혔습니다. 얼마나 깊이 잠이 들었는지 출동한 경찰이 증거사진을 찍는데도 알아채지 못하고 쿨쿨 계속 잠만 잤네요.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18살 청년도둑이 아침에 자동차를 훔치려다가 그만 운전석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주인이 그런 도둑을 발견한 건 오전 9시20분쯤. 출근하려고 길에 세워둔 자동차에 다가갔는데 도둑이 이렇게 잠을 자고 있었다는 겁니다 글쎄.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확실한 증거를 남기기 위해 사진까지 찍었는데요. 청년은 계속 잠만 자고 있었다네요. 청년은 절도 전과자였는데요. 범행 사실은 부인하진 않았지만 귀중품만 살짝 가져가려고 했을 뿐 자동차를 훔칠 생각은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네요.
잠꾸러기 도둑, 그런다고 죄가 가벼워지나요 ㅎㅎ
오늘의 스페인어로 마칩니다^^
'잠을 자다'는 스페인어로 dormir 라는 동사로 표현합니다. 잠꾸러기는 dormilón 스페인어로 라고 하시면 되겠어요. 스페인이나 중남미는 낮잠으로도 유명하죠. 이렇게 낮에 자는 잠은 siesta라고 합니다. "낮잠을 자다"를 스페인어로 표현한다면 dormir siesta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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