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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셀카 욕심이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셀카 사고가 심심치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이과수폭포에서 셀카를 찍다가 폭포 밑으로 떨어진 사고도 있었는데요.

그야말로 목숨을 건 셀카를 찍다가 벌어진 일입니다.

비행장 활주로. 여기도 생각보다는 위험한 곳이더군요. 이번에 일어난 사고를 보니까 말이죠.

활주로에서 셀카를 찍던 10대 멕시코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착륙하는 비행기에 치였다고 하니까 교통사고는 교통사고인데 황당하면서도 끔찍하네요. 머리가 떨어졌다고 하니까 말이죠.

<셀카를 찍다가 사망한 학생들입니다. 이렇게 멀쩡했는데...>

​치와와주의 치니파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절친이던 두 학생 니티시아 멘도사(18)와 클라리사 미란다(17)가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비극의 주인공들입니다.  

두 학생은 ​비행장 옆에서 열린 경마대회에 구경을 갔다가 활주로로 들어가 셀카를 찍었습니다.

그냥 활주로에서 찍은 게 아니라 SUV 차량 위에 올라가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요. 때마침 착륙하던 비행기 날개가 두 학생의 머리를 때리고 말았습니다.

​일부 언론은 두 학생의 머리가 떨어졌다고 보도했으니 그 끔찍함은 짐작하고도 남겠네요.

​요즘 남미를 여행하시는 분들이 정말 부쩍 늘었는데요. 셀카를 찍을 때는 주의하세요. 안전한 곳처럼 보이지만 위험한 곳도 많으니까 말이죠.

할주로도 그런 곳 중 하나랍니다.

​<사고가 난 곳입니다. 활주로에 경비행기가 내려앉고 있네요.>

​셀카! 셀카는 스페인어로 뭐라고 할까요? 셀카는 스페인어로 autofoto라고 해요. 하지만 이 단어는 좀처럼 사용되지 않습니다. 영어처럼 selfie라고 하는 게 보통이죠.

Selfie, 거의 완벽하게 스페인어화 된 외래어로 봐도 무리가 없겠습니다.

​이상 스페인어 단어 공부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