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가 재수 끝에 기네스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부문은 클래식카 퍼레이드!
늙은(?) 자동차들이 모여 퍼레이르를 벌인 것인데요. 모인 자동차의 수가 2500대에 육박했습니다.
퍼레이드를 벌이기 전 대기 중인 클래식카들입니다. 언뜻 보기에도 정말 엄청나게 모여 있네요.
푸에르토리코가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 건 지난달 30일. 북부에 있는 도라도라는 곳에였어요. "기네스에 도전하는 데 함께합시다" 이런 광고를 내자 클래식카, 올드카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차들이 모여들었는데요. 모인 클래식카를 세어 보니 정확하게 2491대였습니다. 이제 이 자동차들이 콜록콜록 기침을 하면서 문제를 일으켜 서지만 않는다면 기네스기록이 세워지는 겁니다. 두근두근 조심스럽게 "출발~" 호루라기(?)가 울렸습니다.
클래식카들은 줄지어 출발했습니다.
2491대의 클래식카들이 질서 정연하게 벌이는 퍼레이드. 정말 장관이었겠어요^^
퍼레이드 코스는 5.1km였습니다. 그리고... 단 1대의 낙오차량 없이 2491대가 무사히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기네스는 현장을 참관하고 세계기록을 공인했습니다.
종전의 최고 기록은 멕시코에서 세워진 1723대였다니까 푸에르토리코가 768대 앞섰네요.
클래식카 퍼레이드에 참가한 차량은 모두 차령(자동차의 나이) 30년 이상이었습니다. 이게 참가자격이었다고 해요. 오래된 차량이 많아서 혹시 중간에 고장을 일으키는 차량이 없을지 당국이 가슴을 졸인 것도 그 때문이었다고 하는군요. 기네스는 기록을 인정하기에 앞서 차령도 일일이 확인했답니다.
푸에르토리코는 재수 끝에 이번에 기네스기록을 세웠습니다. 푸에르토리코는 지난해 처음으로 클래식카 퍼레이드 세계기록 세우기에 도전했는데요. 2000대 정도 차량이 모였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기록 수립에는 실패했었습니다. 1년 후에 재도전 끝에 세운 기록이라 더욱 값지네요. 오늘은 클래식카를 스페인어로는 뭐라고 하는지 알아볼까요? 클래식카는 스페인어로 auto clásico라고 합니다. 올드카라는 표현도 있죠. 이건 스페인어로 auto antiguo라고 하시면 된답니다. 여행가면 렌트카 이용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시던요. 렌트카는 스페인어로 auto alquilado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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