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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세계최대최고~

세계 최대 벽화 구경하세요~

브라질 상파울로에 새로운 명물이 등장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벽화입니다.

상파울로 출신의 세계적인 벽화가 에두아르도 코브라의 작품입니다. 보통 사람에겐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코브라는 세계적인 벽화가입니다.

2016년 브라질에서 리우올림픽이 열렸을 때도 기념벽화를 그려내 주목을 받았었죠.

이번에 완성된 벽화의 주제는 카카오입니다.

그림을 볼까요?

그림을 그리려면 도화지가 있어야겠죠?

 

이번에 종이 역할을 한 건 브라질 상파울로에 있는 한 초콜릿공장의 벽입니다. 높이 30m, 길이 200m 규모의 벽이니까 엄청나게 큰 도화지인 셈입니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종이(^^)의 면적은 6000㎡(제곱미터)죠. 코브라는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큰 초대형 벽화를 그려냈습니다.

 

벽화의 면적은 무려... 자그마치... 5742㎡! 랍니다.

 

벽화를 보면 한 청년이 카누를 타고 초콜릿 강을 지나고 있는데요. 초콜릿의 재료인 카카오가 잔뜩 실려 있네요.


 

​물감(?)도 엄청난 양이 사용됐습니다.

벽화에는 주로 락카 스프레이를 사용하잖아요. ​벽화를 완성하는 데는 락카 스프레이 3200개가 사용됐다고 합니다. 락카 스프레이가 얼마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지 않은 돈이 들었을 것 같네요.

배경을 그리는 데는 유성 페인트가 사용됐는데요. 유성 페인트는 빼고 계산한 겁니다.

​코브라가 그려낸 카카오 벽화는 세계에서 가장 큰 벽화라고 소개해드렸죠? 그런데 종전의 세계 최대 벽화도 코브라의 작품이었습니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개막에 맞춰 코브라가 그린 ​'인종,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작품이 기네스에 오른 종전의 세계 최대 벽화입니다. 세계 평화와 인종 간의 화합을 기원하면서 그린 벽화였다고 하네요.

 

코브라로선 ​불과 1년 만에 종전의 작품보다 2배 가까이 큰 벽화를 그려내면서 또 다시 기네스 등재를 꿈꾸게 된 것이죠. 분야를 막론하고 이런 열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코브라는 대단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로는 벽화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갈레리로 불린다고 합니다. 도시 곳곳에서 아름다운 벽화를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코브라의 작품도 여럿입니다.

코브라의 사인이 보이죠? 이 벽화도 코브라의 작품이랍니다.

벽화는 남미에서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코브라가 2016년 세계에서 가장 큰 벽화를 완정하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벽화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벽화였습니다.

그때도 포스팅을 했었죠^^​

오늘의 스페인어 공부는 초짜분들을 위한 상식 한마디로 대신합니다. 스페인어에서 K는 원칙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자음입니다. ​K 대신 주로 사용되는 자음이 바로 C죠.

그래서 코브라도 스페인어로 Cobra 라고 쓰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큰 벽화를 그려낸​ 이 벽화가의 이름은 Kobra라고 쓴답니다. 뱀(코브라)을 의미하는 보통명사가 아니라 성씨를 나타내는 고유명사라 그런 거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