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를 보면 정말 다양한 기록이 있는 것 같아요. 기록 자체보다 신기록이 수립된 부문(분야)이 기발하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수중에서 손잡고 최대 인원 물에 뜨기라는 부문에서 새 기네스기록이 세워졌어요.
"줄줄이 둥둥~" 기네스기록이라고 할까요?
드론으로 촬영한 기록 현장입니다. 사람들이 모여있을 뿐인데 장관이네요.
사해만큼이나 염도가 높아 몸이 둥둥 뜨는 호수에서 세워진 기록이랍니다. 호수의 이름은 에페쿠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약 500km 정도 떨어진 곳이에요.
호수는 카르우라는 지역에 있는데요. 이 지역 당국이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참가자들이 드디어 줄지어 입수하고 있습니다.
카르우가 에페쿠엔을 무대 삼아 도전한 분야는 "손잡고 30초 동안 물에 둥둥 떠 있기"였습니다. (종목의 이름도 기네요^^)
종전의 최고기록은 지난 2014년 타이완에서 만들어진 650명이었습니다. 카르우는 700명 정도만 참가하면 가볍게(?)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참가신청을 받았는데요.
끼야악~ 2000명 이상이 신청을 했네요.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이라고 하려나 봅니다^^
그래서 규정을 살짝 바꿨습니다. 기네스 규정에 따르면 원래는 튜브니 구명조끼 같은 기구를 이용해서 물에 떠 있어도 되는데요.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물에 떠 있는 것으로 기록에 도전하기로 한 것입니다. (타이완에서 기록을 세웠을 때는 기구를 이용했다구 하는군요)
결과는? 성공이었습니다^^
정확히 1941명이 손을 잡고 30초 동안 물에 떠 있었습니다. 기네스는 그 자리에서 기록을 공인했어요.
이런 도전이 가능했던 건 호수의 염도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에페쿠엔 호수는 특이하게도 염도가 사해와 비슷할 정도로 높은 곳입니다. 그냥 물에 몸을 맡기면 둥둥 뜬다는 거죠. 애초부터 기구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던 것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아무튼 간만에 들려온 아르헨티나의 기네스기록 소식, 반갑습니다^^
참가자들이 인증샷을 남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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