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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지독한 축구사랑이 또 끔찍한 사건을 만들었네요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등 남미 축구대국을 보면 정말 축구사랑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끔찍하다고 할 정도로 축구사랑이 대단하죠.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경기를 하는 날이면 경기장에 가지 않아도 집안에서 유니폼을 입고 기분을 낸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모여 TV로 경기를 보면서 열띤 응원을 하기도 하구요.

축구사랑이 워낙 끔찍하다 보니 끔찍한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번에 또 발생했네요, 이런 사건이.

14일 로사리오라는 아르헨티나 지방도시에서 열린 경기 장면입니다.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1부 리그 뉴웰즈와 로사리오 센트랄이 맞붙었는데요.

두 클럽은 나란히 로사리오를 연고로 하는 숙명의 라이벌입니다.

경기에선 뉴웰즈가 1대3으로 졌어요. 사건은 여기에서 발단됐습니다. 뉴웰즈의 열렬 팬이 가족들과 함께 TV로 경기를 봤는데 응원하던 팀이 지니까 가족들이 그를 놀린 겁니다.

"에이~ 무슨 축구를 저렇게 해... 저런 팀을 응원하고 있어?" 보진 못했지만 뭐 이런 식이었겠죠?

열을 잔뜩 받은 이 남자는 조카와 몸싸움까지 벌이다가 결국 총을 빼들었습니다.

그리곤 방아쇠를 당기는 바람에 조카는 사망하고 또 다른 친척은 부상했네요.

​사실 뉴웰즈는 만만한 팀이 아니에요. 아르헨티나의 영원한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도 현역 때 잠시 이 클럽에서 뛴 적이 있답니다. 명문이라면 명문 클럽이죠.

​축구 때문에 빚어진 끔찍한 비극,  안타깝습니다.

오늘의 스페인어 단어 공부 시간이에요.

오늘은 스포츠라는 스페인어 단어를 보고 마칠게요.  ​스포츠는 스페인어로 deporte라고 해요. 영어와 비슷한 단어가 많은 스페인어지만 이건 약간 다른 듯하죠?

​그럼 축구는? 축구는 스페인어로 fútbol​이라고 합니다. 발음이 영어와 비슷하지만 강세는 주의하시구요.

끝으로 축구선수는 Futbolista​라고 하죠.

"메시는 축구선수다"를 스페인어로 표현한다면 "Messi es futbolista"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