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여자모델의 황당 경험

콜롬비아의 한 여자모델이 경찰서에서 정말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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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경찰들도 줄줄이 옷을 벗게 생겼는데요. 무슨 일인지 한 번 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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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사건의 피해자는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카테린 마르티네스입니다. 마르티네스는 콜롬비아의 인기 축구클럽 아케리카의 치어리더로도 활약하고 있어 콜롬비아에선 이름이 꽤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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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최근 칼리에서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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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는 친구들과 술을 먹다가 말싸움을 하게 됐는데요. 길에서까지 말싸움을 이어가다가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나름 유명인사인데 수갑까지 차고 연행됐다니 창피한 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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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경찰서에 들어간 그는 황당한 말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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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이 그를 유치장으로 데려가 "옷을 벗고 춤을 추라"라고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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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엔 붙잡혀 있는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요. 잠깐 망설이던 그는 결국 경찰들의 말대로 옷을 벗고 그곳에서 춤을 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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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이나 이렇게 굴욕적인 춤을 추고 나서야 마르티네스는 풀려날 수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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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한 일이라 마르티네스는 사건이 있은 후에도 입을 꾹 다물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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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마르티네스가 최근 돌연 "사건의 진상을 밝히겠다"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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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뭐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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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벗고 춤을 추는 마르티네스를 누군가 핸드폰으로 촬영해 동영상을 유출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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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모델 겸 치어리더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옷을 벗고 춤을 췄다더라~" 삽시간에 이런 소문이 퍼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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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은 소문을 낳는다고 사실이 아닌 말도 마구 덧붙여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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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분노한 마르티네스는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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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는 사건을 조용히 덮으려 했지만 동영상이 유출된 이상 진상을 밝히겠다고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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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마르티네스가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이미 확인했다고 합니다. 유치장에 갇혀 있던 사람들이 증언을 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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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문제의 경찰들을 전원 중징계하겠다고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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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중한 처벌이 내려지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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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페인어 단어는 경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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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스페인어와 영어가 비슷합니다. 스페인어로 경찰은 ​policía라고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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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경찰서는 스페인어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데요. estacion de policia고 하셔도 좋고 comisaría라고 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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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자가 약간 더 널리 쓰이는 표현(명사)라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