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은 잘 쇠셨나요? 떡국도 많이 드셨죠?
오늘은 조금 민망한 얘기입니다. 바로 사랑 나누기와 관련된 에피소드입니다.
여행을 떠나면 긴장이 풀리기 마련이죠.
마음이 붕~ 뜨다 보면 일탈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심했어요. 어떻게 길에서 사랑을 나눈답니까...
중남미는 애정 표현이 과감한 편입니다. 그래서 나이가 지긋하게 드신 우리나라 어르신들이 공원 같은 곳에 나갔다가는 민망한 표정을 짓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도 이런 건 정말 아니죠.
긴 말이 필요업습니다. 기사 보실게요. 최근에 벌어진 일입니다.
"사랑이 죄!" 성당 앞에서 사랑 나눈 청년커플
긴장을 풀게 만드는 휴양지의 분위기 탓이었을까, 철없는 커플의 황당한 추억 만들기였을까.
유명 휴양지를 여행 중인 남녀가 경건한 종교시설 정문 앞에서 뜨거운 사랑을 나누다가 경찰에 연행되는 봉변(?)을 당했다.
사건은 남미 우루과이의 유명한 여름철 휴양지 푼타델에스테에서 최근 발생했다.
순찰을 돌던 경찰이 성당 주변을 지나가다가 정문 앞 계단에서 요란하게 엉켜(?)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성당으로 다가간 경찰은 깜짝 놀랐다.
성당 계단에선 남녀가 뜨겁게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주택가와 가까운 곳의 성당정문 계단에서 대낮에 두 사람이 성관계를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바로 경찰에 연행됐다.
확인 결과 두 사람은 아르헨티나에서 건너간 외국인관광객이었다. 현지 언론은 "여자는 20살, 남자는 18살로 두 사람 모두 푼타델에스테를 찾아온 관광객이었다."고 보도했다.
연행된 두 사람은 훈방 후 석방됐다. 경찰 관계자는 "처벌을 해야 할 일이지만 두 사람이 아직은 어리고 외국인관광객이라는 점을 감안해 관대한 처분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스페인어 한마디!
성당은 스페인어로 iglesia라고 합니다. 그럼 절은 뭐라고 할까요? templo budista라고 한답니다. 이렇게 틈틈히 공부하는 스페인어 단어. 도움이 되시나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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