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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아르헨티나 여행할 때 조심해야 할 이것!

아르헨티나는 한국에서 정말 먼 나라지만 여행을 오시는 분들은 꾸준하십니다.

얼마 전에도 아는 분이 1달 동안 아르헨티나를 여행하고 돌아가셨어요. 저도 가보지 못한 곳을 구석구석 다 돌아보시고 돌아가시더군요^^

그런데 요즘 아르헨티나를 여행할 때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오토바이 강도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최근에 벌어진 사건부터 소개해드릴게요.

한 여성이 핸드폰 통화를 하고 길을 걷다가 오토바이를 탄 2인조 강도를 만나 날치기를 당했는데요. 다행히 곧 나타난 경찰이 추적해 범인들을 잡았습니다.

2인조는 부부였는데요. 뒷좌석에 타고 핸드폰을 날치기한 부인은 임신 8개월이었다네요.

만삭의 몸으로 그런 범죄를 저지르다니...

​<붙잡힌 부부입니다. 오른쪽이 부인인데요. 임신 중이라 배가 나와있죠.>

​오토바이 날치기나 강도는 항상 2인조로 움직입니다. 1명은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뒷좌석에 탄 또 다른 1명은 행동대원이죠.

순식간에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해버립니다. 도주할 땐 일방통행 길에서 역주행도 불사한답니다. ​

​권총을 들고 위협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정말 위험하죠.

통계를 보면 2017년 1분기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선 오토바이 강도(날치기 포함)사건 4612건이 발생했습니다. 하루 25건꼴인데 역다 최다였네요.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오토바이 강도를 잡기 위해 오토바이 순찰대까지 특별 창설했는데요. 이번에 부부 오토바이 강도를 잡은 건 바로 오토바이 순찰대였습니다.

​하루 빨리 오토바이 강도가 뿌리뽑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