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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가위까지 꿀꺽한 쿠바 청년

살다 보면 정말 별의별 일이 다 있지만 이런 경우도 드물 것 같네요.

닥치는대로 꿀꺽 삼키던 쿠바 청년이 결국은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수술을 하던 의사들은 뱃속에 철로 만든 물건이 가득한 걸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살아서 병원에 간 게 기적이네요.

​레오스바니 로페스라는 이름을 가진 32세 쿠바 청년이 기행의 주인공인데요. 청년의 뱃속에선 무려 40여 개 물건이 나왔습니다.

이걸 늘어놓고 사진을 찍으니 이런 작품(?)이 나왔군요.

​가위도 보이고 손톱깎이, 머리핀도 있는데요. 나머진 정체를 모르겠습니다.

​쇠로 만든 물건만 32점이 나왔다니까 청년의 나이로(32)로 계산하면 1살 먹을 때마다 쇠로 만든 물건을 1점씩 삼킨 셈이네요.

​청년이 삼킨 물건 중 가장 긴 건 길이 11.5cm짜리 쇠조각이었다고 해요. 그런 걸 삼킨 것도 기술이죠?

​사진 속 남자가 바로 화제(?)의 청년인데요. 쇠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 약간 노안인 것 같기도 하네요.

청년은 지난해 중반부터 복통을 호소하다가 최근에야 병원에 갔는데요.

수술을 한 의사 마리아 훌리아 오헤다는 "40년 의사생활 동안 이상한(?) 물건을 삼킨 환자를 보긴 했지만 로페스처럼 많은 쇠조각을 삼킨 경우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쇠는 먹지 맙시다^^

​아! 중요한 포인트가 빠졌네요. 청년이 왜 이런 걸 삼켰냐구요?

청년은 안타깝게도 제정신이 아니라고 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