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 없습니다"
출근하려고 나갔는데 이런 안내문이 걸려 있다면 참 난감하겠죠. 그런데 알고 보니 황당한 이유 때문이었다면 기분은 어떨까요.
베네수엘라 미란다주의 로스테케스 지하철이 12일(현지시간) 갑자기 운행불가를 선언(?)했습니다.
지하철을 타러 나간 사람들은 황당한 얼굴로 서로를 쳐다보다 발걸음을 돌려야 했는데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케이블 도둑 때문이었습니다.
누군가 밤새 철로에 설치돼 있는 케이블을 뜯어 튄 것입니다. 전기가 들어가지 않으니 당연히 지하철이 꼼짝도 못하죠... ㅠㅠ
진짜 황당한 건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인데요.
로스테케스 지하철은 지난달 13일에도 케이블을 도둑맞는 바람에 운행을 못했다고 합니다. 당시 도둑놈이 뜯어간 전선은 168m 정도였다는데요.
이렇게 훔쳐간 전선은 고물상에 팔아버린다고 합니다. 경제가 거덜나니 정말 별의별 사건이 다 벌어지네요.
이상 황당하면서도 안타까운 베네수엘라의 현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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