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또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네요.
인구 1500명 정도의 작은 도시(마을?)에서 주민들이 강도들을 잡아 응징했는데 그 방법이 아주 잔인했습니다. 현장에는 경찰도 있었지만 전혀 손을 쓰지 못했는데요.
"멕시코, 무서운 나라!"라는 말이 절대 헛말은 아니라는 게 실감나네요.
멕시코 푸에블라주의 오리엔탈이라는 곳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경찰이 찍은 사진을 보면 세 사람이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세 사람은 모두 강도인데요. 강도들은 한 할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에 들어가 돈을 강탈하고 도주하다가 주민들에게 들켜버렸습니다.
주민들은 주민들이 추격하자 공포를 쏘면서 도주했는데요. 오히려 추격하는 주민들은 늘어났습니다. 총소리를 듣고 뛰어나온 주민들이 가세한 거죠.
결국 강도들은 주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주민들은 강도들을 흠씬 두들겨 패고는 불을 질러버렸습니다.
소동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주민들은 저지하진 못했다네요. 순찰차에 돌팔매질을 하면서 주민들이 화형식장(?)에 대한 경찰의 접근을 결사적으로 막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스스로 사법정의를 실천한 멕시코 주민들. 정말 소름끼치게 잔인한 방법이 놀랍기도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불안한 치안 속에서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 아닐까 싶네요.
멕시코, 너무 무서운 나라로 전락한 것 같아 안쓰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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