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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페루, 성범죄자에 화학적 거세

페루에서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가 법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성년자를 공격한 성범죄자를 화학적으로 거세하자는 형법 개정안이 최근 페루 의회를 통과했는데요. 국민들도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네요.

페루 의회는 최근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를 명문화한 형법개정안을 표결에 붙였습니다.

결과는 찬성 68, 반대 7, 기권 28.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나왔습니다. 다만 페루 의회의 의결 규정에 따라 개정안은 다시 한 번 표결에 붙여지게 되는데요. 의회 통과는 확실하다는 게 중론이네요.

​형법이 개정되면 앞으로 페루에서 14살 이하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공격한 성범죄자는 화학적 거세를 당하게 됩니다.

​피해자의 나이에 따라 제한적으로 시행되는 화학적 거세지만 국민들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를 보니 페루 국민의 74%가 "성범죄자를 화학적으로 거세해야 한다"며 형법 개정에 찬성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론 100% 나오지 않은 게 이상합니다.

어쩌면 피해자가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갈지도 모르는 게 미성년자를 노린 성범죄니까요.

물론 화학적 거세가 능사는 아니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하지만 압도적으로 많은 페루 의원들은 화학적 거세의 필요성에 ​ 절대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네요. "성범죄에 아무리 형량을 높여봐야 소용 없더라. 화학적 거세로 아예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게 하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의원이 많다는 겁니다.

​페루 의회가 매우 현실적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것 같네요.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에 저도 찬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