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의 화산이 폭발하면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가 벌써 60명을 넘어섰는데요. 화산재에 덮힌 시신도 다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하네요. 대피한 사람, 부상한 사람 등을 합하면 피해자가 무려 170만 명에 이른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오고 있어요.
이틀 연속 폭발한 과테말라의 화산입니다. 폭발 직후에 촬영된 사진인데요.
과테말라 엘로데오에 있는 이 화산의 이름은 '불의 화산'입니다. 스페인어로는 Volcán de Fuego이라고 하죠. 여기서 fuego가 바로 fire라는 뜻인데요.화산이 그야말로 그 이름대로 불을 뿜어낸 셈이네요.
화산이 엄청난 화산재를 뿜어내면서 폭발하고 있습니다. 마치 땅에서 구름이 솟구치는 것 같은데요. 순식간에 하늘이 뿌옇게 변해버리는군요.
이번에 화산이 폭발하면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곳은 인근의 로데오와 라하스라는 곳이라고 합니다.
아... 정말 무섭습니다. 자연이 화를 내면 사람은 정말 무기력한 것 같네요.
마치 눈이 내린 것 같죠. 물론 아니죠. 뿌연 화산재입니다. 과테말라 로데오의 한 마을과 일대가 완전히 화산재로 덥혀버렸습니다.
공중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니 화산폭발의 심각성이 더욱 확실해 보입니다. 마치 흑백사진을 보는 것 같네요. 아르헨티나에도 과거 칠레의 화산이 폭발하면서 화산재가 몰려와 난리를 치렀는데요.
나중에 한번 정리를 해보겠지만 이 후유증이 보통 심각한 게 아니랍니다.
한 과테말라 주민이 화산재를 덮어쓰고 쓰러져 있습니다. 꼭 살아계셨으면 좋겠지만...
사방이 화산재네요. 과테말라 엘포르베니르라는 마을에서 구조작업을 하던 경찰들이 주민들과 함께 대피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썼지만 글쎄요... 효과가 있을까요... ㅠㅠ
과테말라 엘로데오의 주민들이 화산재를 뒤집어쓰고 대피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지옥에서 탈출하신 분들인데요. 표정만 봐도 당시의 상황을 짐작하고도 남네요. 진심 안타깝습니다.
과테말라 경찰들이 화산재를 뒤집어쓴 부상자들을 들것으로 후송하고 있습니다. 모두 침통한 얼굴입니다.
과테말라 경찰들이 화산이 폭발한 곳 인근 라하스에서 아이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위급해 보이지 않지만 사실 이렇게 구조되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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