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장이자 핵심축인 리오넬 메시가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적어도 아이슬란드와 맞붙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메시가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네요. 페널티킥까지 실축했잖아요.
때문에 실망한 아르헨티나 축구팬들도 적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하필 이때 메시의 부진이 가정불화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네요.
메시의 가정불화설은 메시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대화 녹취가 유출되면서 불거졌는데요. "혹시 가정불화?" 이런 추측을 할 만한 대화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설상가상(?)이라고 했던가요?
메시의 부인 안토넬라 로쿠소가 러시아에 가지 않은 게 확인되면서 가정불화설엔 더욱 힘이 실렸습니다.
로쿠소는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직접 개최국으로 날아가 남편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응원했거든요.
이런 소문을 불식시키기 위해서였을까요?
로쿠소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1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남편 메시, 3명 아들과 다정하게 찍은 가족사진인데요.
사진에는 "항상 함께(together), 그리고 당신과는 여느때보다 더 함께"라는 글을 달았습니다.
17일은 아르헨티나의 아버지의 날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날을 맞아 3명 아들의 아버지이자 남편인 메시를 응원한 거죠.
사실 가정불화설이 아니더라도 메시는 지금 꼭 응원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아이슬란드와 비긴 후 메시는 말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러시아에서 현장 취재를 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메시는 연습 중에도 동료들과 말이 없고, 매우 다운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일까요?
조별리그 2차전에는 메시의 부인 로쿠소가 직접(^^) 경기장에서 남편을 응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로쿠소가 뒤늦게 러시아로 날아갔다는 말도 있는데요.
부진했던 1차전의 기억은 싹 잊어버리고 크로아티아와 맞붙는 2차전에선 메시가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전 메시의 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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