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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죽은 개구리 샐러드가 건강식이라고?

개구리가 퐁당 빠져 죽은 샐러드! 이걸 건강식이라고 하면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시겠나요?

 

완전 황당한 사건이 아르헨티나의 맛집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름하여 '개구리 샐러드'사건인데요. 맛집에서 샐러드가 죽은 개구리와 함께 나온 사건입니다.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는 개구리 샐러드는 이런 모습이었답니다. 

 

사고를 낸 식당은 아르헨티나에선 맛집으로 꽤 이름이 알려진 '그린 잇(Green Eat)'이라는 곳입니다. 

 

'맛있고 건강합니다' '오늘 당신이 먹고 있는 그 음식, 오늘 만든 것입니다' 등등 슬로건을 내걸고 장사를 하고 있죠.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를 받아 음식을 만드는 건 기본이라고 하네요. 

 

창업 9년째인 이 식당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만 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요 백화점에도 입점해 있는데요. 이번에 개구리 샐러드 사건이 난 곳은 도트쇼핑이라는 백화점 푸드코트에 입점한 매장이었습니다. 

 

평소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부부가 샐러드를 주문했다가 완전 불쾌한 경험을 했는데요. 

 

주문한 샐러드가 나와서 포크로 섞다 보니 개구리가 떡하니 누워 있었다는군요. 

 

상추 사이에서 개구리가 나왔으니 얼마나 깜짝 놀랐겠어요!

 

부부는 사진을 찍어서 증거를 남기고 종업원에게 항의해 일단 환불은 받았다는데요. 

 

이대로 덮을 수는 없다면서 사진을 트윗에 올렸습니다. 부부는 "도트쇼핑에서 식사를 하려다 샐러드 사이에서 개구리를 발견하는 불쾌한 경험을 했다. 평소 위생과 영양을 강조하는 곳인데 품질과 위생관리 실태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당연히 공감 댓글이 쇄도했죠. 한 네티즌은 "(식당이지만) 집에서 만든 것 같은 음식을제공한다고 그렇게 강조하더니 닭과 개구리도 구별하지 못하나?"라고 꼬집었구요.  또 다른 네티즌은 "손님에게 음식을 내줄 때 내용물을 보지도 않는다는 증거"라고 비판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해당 업체는 허겁지겁 공개 사과를 했는데요. 업체는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우리도 믿기 힘들다"면서 "고객님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아무리 많은 사과를 받아도 부족하다"고 했네요. 

 

하지만 파문은 더 커질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손님이 "그린 잇에서 음식을 시켰는데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또 폭로한 것입니다. 

 

개구리에 이어 바퀴벌레라... 이 업체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