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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우버에 탄 콜롬비아 여자, 정말 유령이었을까요?

시대가 바뀌면서 유령도 스마트폰을 쓰게 된 것일까요?

 

남미 콜롬비아에서 유령이 스마트폰으로 우버를 불렀답니다. 이렇게 부른 우버를 탄 유령은 생전에 살았던 집으로 갔다는데요. 이게 사실일까요?

 

황당한 사기를 당한 우버기사는 그냥 웃어버렸습니다. 

 

콜롬비아 몬테레이에서 벌어진 일이랍니다. 

 

우버 기사로 일하는 마르코스 비예가스는 최근 호출을 받고 한 여자승객을 태웠는데요. 여자가 가겠다는 목적지는 모데르나 지역의 한 주택가였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여자는 "돈을 갖고 나오겠다"면서 집에 들어갔는데요. 약 7분 뒤 한 여자가 집에서 나오긴 했습니다. 그런데 우버를 탄 승객은 아니었다는군요. 

 

여자는 우버 기사에게 "혹시 지금 한 여자승객을 태우고 오지 않았느냐"고 묻더랍니다. 

 

그래서 맞다고 했더니 이 여자 왈 "그 여자는 4년 전 죽은 내 딸이예요!" 아 글쎄 이런 황당한 말을 쏟아내더랍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고 덧붙였다네요. 

 

죽은 딸이 자주 택시나 우버를 타고 집으로 온다는 거죠... 

 

정말 황당한 거짓말 아닌가요? 

 

하지만 우버 기사는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저 웃으면서 자리를 떳다는데요. 그는 후에 자신이 겪은 사기극을 페이스북에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예요.. 도대에 요금이 얼마나 나왔기에 모녀는 이런 사기를 친 것일까요?

 

요금은 콜롬비아 현지 화폐로 87페로, 원화로 계산하면 30원 정도였습니다.

 

현지 네티즌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유령도 스마트폰을 쓰냐? 유령이 우버를 어떻게 불렀다냐?"는 댓글이 제일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