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도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네요.
멕시코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맥주>가 출시될 모양입니다. 멕시코의 한 남자가 맥주상표로 <코로나바이러스>를 등록했다는군요.
<코로나바이러스 맥주>로 대박을 꿈꾸며 상표를 등록한 사람은 멕시코 이달고주 문화유산관리위원인 이삭 에르난데스라는 사람인데요.
멕시코의 특허청 격인 산업재산연구소(IMPI)는 최근 그의 상표등록 출원을 받아들이고 등록을 완료해주었다고 합니다. 남자는 주류용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상표를 등록했다는데요. 맥주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등록에 든 비용은 2813페소, 원화로 14만3900원 정도니까 <코로나바이러스 맥주>가 히트를 친다면 그야말로 대박이 나는 셈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 맥주>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코로나>라는 유명한 맥주가 있죠. 얼마 전 뉴스를 보니까 소비자의 68%는 <코로나> 맥주를 기피하고 있다고 합니다. 왠지 꺼림직하다는 거죠.
보기에도 이렇게 흉측한데 <코로나바이러스 맥주>라니.. 참..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로 대박을 꿈꾸는 사람은 멕시코에만 있는 게 아니네요. 스페인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등을 상표로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요.
<나는 코로나바이러스에서 생존했다>라는 문장형 상표를 쓰겠다며 출원서를 낸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상표등록을 서두르는 이 사람들은 비즈니스의 천재들일까요, 헛다리의 달인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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