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타고 자그마치 1300km를 달린 중국인들을 아르헨티나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전 국민에게 이동을 제한하고 있는데 참 몰지각하네요. (약국이나 동네 마트 등 근거리 외출 외에는 이동을 하면 안 되거든요)
가뜩이나 아시아 사람들은 해외에서 행동을 조심해야 할 때인데 이런 일을 벌이다니요,..
현지시간으로 5일 벌어진 사건인데요.
아르헨티나 경찰은 이날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라는 곳에서 장거리 주행을 하던 택시 1대를 적발했습니다.
이동제한이 시행되고 있는데 장거리를 뛴 이유를 기사에게 물어보니 "중국인 3명을 태우고 콘셉시온 데 투쿠만이라는 곳까지 내려갔다가 돌아가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콘셉시온 데 투쿠만까지 거리는 무려 1300km입니다.
경찰은 바로 택시기사를 격리하도록 하고 중국인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는데요. 아직 중국인들의 행방은 묘연하다고 하네요.
평소라면 문제가 될 게 없겠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인 지금, 이동이 제한돼 있는 외국에 살면서 이런 행동을 한 중국인 3명, 아 ~정말 무개념이네요.
제발 좀 자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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