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6월이면 브라질에서 월드컵이 시작됩니다. 슬슬 축구에 대한 관심에 발동이 걸리겠죠?
중남미는 벌써부터 들뜬 분위기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화제가 되고 있는 축구신동 여자모델을 소개해드립니다.
공을 다루는 게 정말 프로급입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선 과연 누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까요?
이맘때면 언제나 예언(?)이 난립합니다. "이번엔 브라질이 확실히 우승한다" "스페인 만한 강팀이 없다"는 등등 전망이 쏟아지죠. 들어보면 저마다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 같기도 해서 저 같은 사람은 헷갈리기 일쑤입니다.
우승국 예상에서 빠지지 않는 나라가 있습니다. 브라질과 남미축구의 쌍벽을 이루고 있는 아르헨티나입니다.
아르헨티나엔 최고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가 있죠. 어릴 때 스페인으로 건너간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스페인으로 귀화하라는 권유도 뿌리쳤다는 말이 있던데요. 과연 메시가 그렇게 원했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오늘의 주인공은 메시를 그렇게 좋아한답니다. 바로 이 여자입니다.
<상당히 미인이죠? 음.. 사진을 찍은 곳은 아르헨티나의 휴양지 마르델플라타 같아 보입니다.>
<이번엔 골대와 함께 포즈를 취했네요. 제대로 폼 잡으니까 진짜(?) 모델 같은데요^^>
먼저 프로필을 볼까요? 이름은 피오렐라 카스티요, 나이는 24살, 직업은 모델입니다.
모델 맞냐고요? 네~ 맞습니다. 모델이 뭐하고 있냐고요? 축구합니다^^ 이 여자가 축구광이랍니다. 영웅이 디에고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라고 하네요.
얘기를 들어보니 피오렐라는 어릴 때부터 축구를 잘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길에서 축구하기는 약간 창피했답니다. 그때만 해도 공을 차는 여자가 적었기 때문이라네요.
워낙 공을 잘 차다 보니 모델을 하면서 스포츠이벤트를 기획하는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피오렐라는 축구를 할 때면 꼭 전통적 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인 하늘색과 하얀색 줄무니 상의를 입는데요. 또 하나 꼭 챙기는 소품이 있습니다. 바로 하이힐입니다.
하이힐 신고 축구공으로 묘기를 부리는 여자모델. 이색적이지 않습니까? 동영상 감상하실게요.
피오렐라가 하이힐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여성미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랍니다. 축구가 좀 남성적인 운동인데 축구화 신고 공을 차면 여성미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죠. 맞는 말 같기도 하고...
아무튼 TV를 보니까 하이힐 신고 국제풋살(5인조 축구)대회에까지 나갔더군요. 못 말리는 하이힐 사랑^^
최근에 한 언론이 인터뷰를 하면서 피오렐라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공을 잘 다루죠?" 피오렐라는 당당히 말하더군요. 순전히 타고난 재능이라고.
하이힐 신고 공 차는 피오렐라... 남자로 태어났으면 축구화 신고 메시와 한판 붙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스페인어로 "축구하다"는?
아! 깜빡할 뻔했습니다. "축구하다"는 스페인어로 jugar al futbol이라고 합니다. al은 전치사 a와 정관사 el이 합쳐진 결합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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