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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아르헨티나 영부인의 '리본 마스크' 화제

아르헨티나 영부인의 남다른 패션 감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필수품이 되어버린 마스크를 예쁜 액세서리 아이템으로 둔갑시킨 것인데요. 

 

아이디어가 빛나는 아이템은 바로 <리본 마스크>였습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최근 미시오네스주를 방문하였습니다. 미시오네스주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특급 관광명소 이과수폭포가 있는 곳이죠. 영화 <미션>의 실제무대였던 곳이기도 하고요. 

 

대통령은 영부인 파비올라 야네스와 함께 미시오네스주를 찾았는데요. 파비올라 야녜스가 <리본 마스크>를 선보인 건 바로 이때였습니다. 

 

영부인 파비올라 야녜스가 착용한 마스크는 검정색으로 앞부분은 여느 마스크와 비슷합니다. 독특한 건 마스크 끈이었답니다. 

 

그의 마스크에는 귀에 거는 고리 대신 폭이 넓은 끈이 길게 달려 있었는데요. 이걸 뒤통수 쪽으로 가져가 리본처럼 살짝 묶어준 것입니다. 

 

이렇게 마무리를 하니까 마스크도 정말 멋진 액세서리 아이템으로 변신하네요. 깔끔하게 헤어밴드를 맨 느낌도 들고요. 

 

영부인 파비올라가 야녜스가 이런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장하자 여성들 사이에선 난리가 났습니다. "예쁘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마스크는 처음 보네요" "나도 저런 마스크 쓰고 싶은데 어디에서 구할 수 있나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아르헨티나에선 외출 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거든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외출했다가는 최고 7만9000페소(약 156만원) 벌금을 물어야 한답니다. 

 

여성들로선 패션 마스크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죠. 

 

아르헨티나의 영부인 파비올라 야녜스에 대해선 이미 소개를 해드린 바 있는데요. 

 

그는 남편(정확히 말하면 동거남이죠)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보다 무려 23살 연하인 30대 영부인이랍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올해 만 61살인데 부인 파비올라 야녜스는 만 38살이에요.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22살이었는데 대통령의 생일이 지나는 바람에 지금 잠시(?) 나이 차이가 23살로 벌어졌습니다. 

 

60대 대통령은 언제나 넥타이에 중후한 정장 차림이지만 30대 영부인은 정장, 캐주얼 등 다양한 스타일을 너끈히 소화해 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