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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코로나 무서워 동물병원 찾은 아르헨티나 할아버지

코로나19 때문에 정말 별 희한한 에피소드가 많이 벌어지고 있네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바이아블랑카에 사는 할아버지가 동물병원을 찾아간 사연이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할아버지는 자택 계단을 내려오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귀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는데요. 병원에 가면 코로나19에 걸릴까봐 동물병원을 찾아가 귀를 꿰매었습니다. 

 

수의사가 친구여서 가능했던 일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이런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게 황당할 따름입니다. 

 

수의사는 혹시 문제가 될까 싶어 처음엔 수술(?)을 거부했다고 하는데요. 할아버지는 "내가 모든 걸 책임질 테니 걱정 말고 귀를 꿰매라"고 했다네요. 

 

할아버지는 "동물병원에 가서 귀를 꿰매니 가족들까지 내게 '동물이냐'고 놀린다"고 하셨는데요. 

 

친구 수의사의 실력에는 대만족이라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친구가 그 어떤 성형외과의사보다 완벽하게 성형수술(?)을 해주었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이상 지긋지긋한 코로나19 때문에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 또 하나의 해프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