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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아르헨티나 영부인의 마스크 패션

아르헨티나의 영부인 파비올라 야녜스(39)의 마스크 패션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르헨티나에 상륙한 뒤로 열심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데요. 마스크가 갈수록 눈에 띕니다. 

 

마스크가 특별히 예쁘거나 특수하기 때문은 아닙니다. 아르헨티나 영부인은 천으로 만든 평범한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하지만 옷에 맞춰 코디를 한다는 게 다른 점이죠. 

 

대학생 시절 연극배우로도 활약했다는 영부인은 패션 감각이 남다른 편인데요,. 옷을 마련할 때 같은 원단으로 똑같은 색깔의 마스크를 함께 준비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코디를 하다 보니 "영부인이 이번에는 무슨 색 옷을 입을까? 그리고 마스크 색깔은?" 이게 관심사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야녜스 영부인은 이런 기대에 부응(?)하려는 듯 다채로운 색깔의 마스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부인 야녜스가 선보인 마스크 색깔은 블랙, 레드, 회색, 그레이, 스카이블루 등 정말 다양합니다. 

 

야녜스 영부인의 마스크 코디가 세간의 관심을 끌면서 아르헨티나에선 <방역 룩(look)>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는데요.

 

영부인의 마스크에 대해 국민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네요. 

 

야녜스 영부인은 코로나9 사태가 터진 직후부터 마스크를 패션 아이템으로 적극 활용했습니다. 

 

당시 제가 기사도 쓰고 블로그 포스팅도 했지만 리본 마스크가 대표적인 경우였죠. 

 

지난 6월에 남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함께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를 방문하며 야녜스 영부인이 선보인 리본 마스크는 전국적인 화제가 되었었죠. 

 

야녜스 영부인이 마스크 코디에 열심인 건 불편해도 마스크를 착용하자는 무언의 메시지라는 해석도 있는데요. 

 

사실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아르헨티나에선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국민들이 영부인의 마스크에만 관심을 가질 게 아니라 착용에도 열심을 내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