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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멕시코 마야 유적지 관광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폐쇄됐던 멕시코의 마약 유적지들이 하나둘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하지만 찾는 관광객은 예전처럼 많지 않네요. 코로나19 때문에 썰렁해진 멕시코 마약 유적 관광지.... 언제쯤이나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멕시코는 지난 3월 코로나19가 자국 내에서 창궐하면서 마야 유적지를 폐쇄했습니다. 

 

관광객이 모이면 코로나19 확산의 진앙지가 될 수도 있으니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었죠. 

 

그랬던 멕시코에서 마약 유적지 폐쇄가 풀리기 시작한 건 지난달 29일부터였습니다. 과나후아토주의 마야 유적지 5곳이 재개장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가 정한 일정에 따라 마약 유적지 재개장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마야 유적지 입장엔 엄격한 방역수칙이 정해졌습니다. 입장권 판매는 평소의 30%대로 축소됐고요. 관광객을 받은 시간을 단축한 곳도 많습니다. 유적지마다 각각 다르지만 일부 마야 유적지는 오후 3시까지로 입장이 제한되고 있어요.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는 기본입니다. 손소독제도 지참해야 한다고 하네요. 또 유적지 내에선 1.5야드(약 1.3m)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해야 하고요.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 이름은 낯설지 모르지만 멕시코의 계단식 피라미드를 보신 분들 많을 텐데요.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마약 유적지입니다.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 유적지도 지난 10일부터 다시 관광객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6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 것이죠.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도 하루 3000명으로 입장객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입장 후에도 이런저런 제약이 많아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는 누구나 걸어서 올라갈 수 있었는데요. 당분간 피라미드에 오르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입장 후 유적지 내에선 1.5야드(약 1.3m)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해야 하고요. 

 

하지만 재개장 후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의 모습은 예전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재개장 첫 날인 지난 10일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를 방문한 관광객은 700여 명에 불과했다네요. 

 

그러다 보니 이런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는 고대 가장 번성한 마야 도시 중 한 곳이었습니다. 인구가 한때는 10만 명에 달했다고 하죠. 

 

하지만 마야인들이 돌연 사라지는 바람에 유령도시가 됐었는데요. 

 

코로나19로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가 또 다시 유령도시가 됐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기약 없는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 유령화... 과연 언제쯤 막을 내리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