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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수박 차고 임신부 행세한 여자, 이유는?

임신부로 가장해 코카인을 옮겨주던 브라질의 마약운반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자가가 임신무로 위장하면서 사용한 소품(?)은 수박이었는데요. 수박을 절반으로 잘라 배에 차니 영락없이 임신부처럼 보였네요. 

 

하지만 왠지 어색한 걸음걸이 때문에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인데요. 

 

임신부로 위장한 여자는 상파울로에서 리우데자네이루로 가는 고속버스를 탔다가 붙잡혔습니다. 터미널에서 여자를 목격한 경비원들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하네요. 

 

출산이 임박한 것처럼 산처럼 배가 부른 임신부가 있는데 걸음걸이 영 이상하다고 말이죠. 

 

경찰은 이미 정보를 입수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상파울로에서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하는 운반책이 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았었다는 겁니다.

 

경찰은 "아! 이 여자가 그 마약운반책이구나"라고 무릎을 치곤 서둘러 출동했습니다. 

 

드디어 여자를 발견한 경찰은 몸수색을 했는데요. 여자는 임신한 게 아니라 큰 수박을 절반으로 잘라 배에 차고(?) 있었습니다. 

 

과육을 모두 긁어낸 수박 안에는 내용물을 알 수 없는 포장 덩어리 4개가 들어 있었는데요. 최고 순도의 코카인 2kg였다고 합니다. 

 

여자는 경찰조사에서 "파라과이에서 브라질로 넘어온 코카인을 옮겨달라는 부탁을 받고 운반하던 중"이라고 털어놨는데요. 

 

코카인을 운반해주는 대가로 받기로 한 돈은 500헤알, 원화로 약 10만4000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