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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멕시코의 팬티도둑, 빨간 팬티만 노린 이유

대형 마트에서 팬티를 무더기로 훔치려던 멕시코 여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랑카와 신티아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2인조 여자절도단이었는데요. 두 명 여자들은 팬티 70장을 꾸역꾸역 껴입고 마트를 빠져나가려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여자들이 훔치려 한 팬티는 모두 빨간색과 노란색이었어요. 여기엔 무슨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일까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있는 월마트 매장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인데요. 

 

여자들은 옷과 양말 등 115점을 훔쳐 나가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여자들은 겨우 걸음을 뗄 정도로 움직임이 둔했다고 하는데요. 

 

이유가 있었습니다. 훔친 팬티를 겹겹이 껴입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자들이 껴입고 훔치려 한 팬티는 무려 70여 장에 이르는데요. 

 

훔친 팬티는 무지 많았지만 색깔은 빨강과 노랑 단 2가지뿐이었습니다. 여자들은 왜 빨간 팬티와 노란 팬티만 골라서 훔치려 한 것일까요? 

 

이건 미신(?)과 관련이 있습니다. 

 

멕시코뿐 아니라 중남미 다수의 나라에선 빨간 팬티를 입고 신년을 맞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빨간 팬티를 입고 새해를 맞이하면 그 해에는 사랑이 따른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죠. 

 

빨강색은 에로티즘, 열정... 뭐 이런 걸 상징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아마도 속설은 여기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추정들을 하곤 합니다. 

 

반면 노란 팬티는 부를 상징합니다. 노란 팬티를 입고 새해를 맞으면 그 해엔 돈벼락(?)을 맞는다는 또 다른 속설이 있다는 거죠. 

 

노란색이 황금색과 비슷한 데서 이런 미신이 나왔다고 하는군요. 

 

결국 여자 도둑들이 2021년을 앞두고 원한 건 돈과 사랑이었던 건데... 경찰에 붙잡히면서 꿈은 연기처럼 사라지게 됐네요.... 제대로 죗값을 치르고 개가천선 하시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