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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눈으론 안 보이고 CCTV에만 잡히는 여자유령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아파트에 유령이 출몰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유령을 보고 증거를 공개한 사람은 이 아파트에서 벌써 수년째 근무하고 있는 청년 경비원이었는데요. 

 

청년 경비원은 "무서워 죽겠어요. 진짜 무서워요"라고 호소했습니다. 유령은 진짜 존재하는 것일까요? 

 

 

먼저 사진부터 보실게요. 위의 사진 속 여자가 보이시나요? 

 

파란색 블라우스에 검은 치마를 입은 여자가 아파트 정문에 서 있습니다. 그 앞에 있는 건 이 아파트 인터폰 겸 초인종입니다. 

 

아파트 정문이 유리문이기 때문에 여자가 이렇게 서 있는 모습이 아파트 안쪽에서도 분명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이건 CCTV 화면이랍니다. 실제로 가보면 정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아요. 

 

실제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데 CCTV에는 나타나는 유령 같은 존재. 청년 경비원이 벌벌 떠는 이유입니다. 

 

청년 경비원은 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는데요. 경비원이 근무하는 곳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의 아파트입니다. 

 

정문은 유리문이고, 정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파트 곧바로 아파트 건물 홀이죠. 홀에는 경비원이 앉아서 근무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요. 

 

정문에서 경비원 좌석까지의 거리는 몇 미터에 불과하죠. 그런데 여자가 눈으론 보이지 않는 겁니다. CCTV 화면에는 여자가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말입니다.

 

청년 경비원은 아파트 정면과 홀을 도이에 비추고 있는 CCTV 화면을 풀스크린으로 컴퓨터 모니터에 띄워 놓고 핸드폰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청년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CCTV에는 잡히는 여자를 보여주면서 "지금 환장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는데요. 

 

청년 경비원은 "수년째 여기에서 매일 12시간씩 야간근무를 하고 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면서 "미치겠다, 무서워 죽겠다. 진짜로 무섭다"고 공포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건은 아르헨티나 언론에 보도되면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