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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미이라로 발견된 50대 독거여성

아르헨티나에서는 그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화석이나 미이라가 많이 발견됐습니다. 


가장 유명한 게 바로 소녀 미이라죠. 혹시 아래의 사진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소녀 미이라는 아르헨티나의 살타라는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소녀는 약 15세 정도로 추정됐는데요. 6세와 7세로 보이는 아이들의 미이라와 함께 발견됐습니다. 미이라 소녀는 잉카제국 때 신에게 제물로 희생된 것이라고 하는군요. 


맺힌 한이 많아서인지 그대로 미이라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소녀에겐 돈셀라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지금까지 발견된 미이라 중 가장 보전 상태가 완벽한 것이라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지금 이 미이라는 살타의 박물관에 보관돼 있어요. 발견된 곳과 똑같은 환경을 만든 특수시설 안에서 계속 잠을 자고 있답니다.


연구가 필요할 때면 시간제한을 두고 잠깐 꺼내는데요. TV에 나오는 걸 보니 경비도 삼엄하더군요. 






아르헨티나는 원래 자연적으로 미이라가 잘 만들어지는(?) 나라일까요? 


이번에는 일반 주택에서 미이라가 발견됐네요. 


기사 보실게요.  


 

10년 전 사망한 독거여성, 미이라로 발견돼


남미의 한 주택에서 미이라가 발견됐다. 생전에 한이 많았던지 그대로 미이라가 된 사람은 바로 집주인이었다. 


아르헨티나의 연방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주택에서 여자 미이라가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이라로 발견된 사람은 생전에 혼자 살던 독거 여성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미이라는 마리아 크리스티나라는 이름의 1953년생 여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소한 10년 전 여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웃들은 "여자를 마지막으로 본 게 10년 전쯤"이라면서 "언제부턴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혼자서 생활하던 여자가 51세 전후로 쓸쓸하게 삶을 마감하고 자연적으로 미이라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여자가 발견된 건 부동산을 노린 이웃여자의 욕심 덕분(?)이었다. 아르헨티나에선 빈집에 들어가 살면서 일정기간 세금을 내면 재판을 통해 소유권을 얻을 수 있다.  이웃여자는 인기척이 없는 집이 비어 있는 걸 확신하고 살짝 들어갔다가 미이라를 발견, 기겁을 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스페인어로 미이라는 momia라고 합니다. 영어의 mummy와 비슷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