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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나이는 8개월, 몸무게 20kg 귀여운 남미 유아

비만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어요. 

그래서 나라를 막론하고 다이어트가 선풍적인 인기죠. 살 빼는 약. 정말 잘 팔리잖아요^^


콜롬비아에 사는 한 비만 유아의 이야기입니다. 아기가 세상에 나온 건 이제 겨우 8개월 전. 하지만 몸무게는 6~7살 어린이만큼 나간다고 하네요. 사진을 보면 긴 이야기가 필요 없죠? (그런데 아기는 너무 귀여워요^^)

 

기사부터 보실게요. 

 




8개월 유아 몸무게가 무려 20kg


막무가내로 살이 찌는 유아가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남미 콜롬비아의 한 지방도시에 살고 있는 산티아고는 이제 겨우 8개월 된 아기다. 하지만 덩치만 보면 2~3살은 된 것 같다. 


몸무게를 알면 더 놀라게 된다. 8개월 유아 산티아고는 벌써 20kg나 나간다. 정상적으로 성장하는 6~7세 어린이의 평균 몸무게와 맞먹는다. 너무 살이 쪄 산티아고의 다리에는 무릎을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살이 접혀 깊은 주름이 파여 있다. 


산티아고는 정상체중으로 태어났지만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했다. 아기의 체중이 무섭게 불어나자 엄마는 비만아동을 후원하는 한 재단에 SOS를 쳤다. 


사연을 알게 된 재단은 일단 산티아고에게 지방병원에서 진단을 받게 했다. 산티아고는 병적비만을 앓고 있었다. 


현지 언론은 "산티아고를 본 의사들이 엄청난 몸무게에 깜짝 놀랐다."면서 "당장은 괜찮아 보이지만 심각한 지경에 이를 수 있어 걱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산티아고가 정상체중을 찾을 수 있도록 보고타의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진=엘코레오



콜롬비아는 슈퍼베이비의 나라? 


비만하고는 약간 다른 얘기지만 남미에서 유난이 헤비급 아기들이 많이 태어나는 나라가 콜롬비아인 것 같습니다. 


자이언트 베이비가 태어났다는 얘기가 심심치않게 들려 오거든요. 


작년이었죠. 콜롬비아에서 10대모가 정말 헤비급 자이언트 남자아기를 출산했습니다. 콜롬비아의 아름다운 카리브해를 끼고 있는 카르타헤나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마르가리타 곤살레스라는 19세 여자가 둘째를 출산했습니다. 

 

런데 아기의 덩치가 정말 엄청나게 컸습니다. 키는 62cm에 몸무게는 5.1kg였다니 병원 신생아실에서 스모대회가 열렸다면 우승은 확실했겠죠? 사진을 볼까요? 

 


<왼쪽에 있는 아이가 바로 슈퍼베이비. 오른쪽은 평균 몸무게의 신생아입니다.>


마르가리타 곤살레스의 첫 아기는 딸이었습니다. 딸은 키와 몸무게가 정상(?)이었다고 하네요. 


아빠도 나이가 젊습니다. 지난해 23살이었는데요. 상상도 못한 자이언트 베이비가 태어나는 바람에 젊은 엄마와 아빠가 모두 난감해했습니다. 왜냐고요? 아이옷을 미리 준비했는데 맞는 게 하나도 없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카리브는 자이언트 베이비들의 고향?


콜롬비아에서는 2013년 4월에도 자이언트 베이비가 태어나 화제가 됐답니다. 아기의 몸무게는 5.56kg였는데요. 슈퍼 베이비로 불리면서 관심을 집중시켰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아이가 태어난 곳도 카리브 쪽이었습니다. 카리브에 임신한 여성들에게 묘한(?) 기를 공급하는 게 아닐까요? 



콜롬비아는 꼴롬비아


가끔 콜롬비아를 콜럼비아로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스페인어로 콜롬비아는 Colombia로 쓰고 꼴롬비아라고 읽습니다. U가 아니라 O니까 절대 콜럼비아로 읽은 일은 없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