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지하철에 악어 출현?

요즘 광고가 홍수를 이루고 있죠. 재미있는 광고, 독특한 광고, 우아한 광고 등등 특징도 가지각색입니다. 

오늘은 브라질에 등장한 공포의 악어 광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라질이 광고를 잘 만드네요^^

 

 

광고는 아주 단순합니다. 그저 그림일 뿐이에요. 하지만 아이디어는 아주 독특하답니다.  

 

화제의 광고가 설치된 곳은 바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아래랍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려는데 아마존의 커다란 악어가 입을 딱 벌리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이 내려오길 기다리면서 입맛을 다시고 있네요.  궁금하시죠? 현장(?) 사진부터 볼까요? 

 

 

 

 

정말 실감나게 3D 효과를 냈죠? 

 

화제의 광고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브라질 밀림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홍보하기 위해 설치한 3D 그래픽이랍니다. 누군가 3D 그래픽이라는 사실을 귀띔해주지 않는다면 웬만해선 에스컬레이터를 탈 용기를 내기 힘들겠습니다^^  

 

광고의 제목은 리처드 라스무센의 야생세계. "당신은 브라질 밀림으로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는 부제가 달려 있습니다. 

 

어떤가요? 브라질 밀림으로 모험을 떠날 준비는 되셨나요? 

 

 

원수 짝짓기?

 

브라질에선 이색적인 광고가 자주 제작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브라질의 한 회사가 "원수 짝짓기(?)"를 컨셉으로 브래지어 광고를 만들어 화제가 됐었습니다.

 

"원수도 모아주는 신기한(?) 브래지어, 가슴 모으는 것 쯤이야..." 이런 내용이었죠. 

 

 

 

 

공포의 몰카 이벤트 

 

그런가 하면 공포의 몰래카메라 광고도 있었습니다. 유명한 공포물시리즈 사탄의 인명 6탄 '커스 오브 처키'의 상륙에 맞춰 브라질에서 처키를 등장시킨 몰래카메라가 제작돼 화제가 됐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칼을 든 처키가 튀어나옵니다^^

 

심장 약한 사람은 집에 가려다 황천길로 갈 수도 있는... 

 

 

  

스페인어로 에스컬레이터는 escalera mecanica라고 합니다. escalera는 계단, mecanica는 기계식이라는 뜻의 형용사에요. 직역하면 기계식 계단이라는 뜻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