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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세계최대최고~

"내가 세계 최고령" 1897년생 페루 할머니

얼마 전에 비공인 세계 최고령 할머니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는데요.

그 분을 돌아가신 분이었죠. 이번에는 살아계신 비공인 세계 최고령 할머니이십니다. 페루에 살고 계시네요.


중남미에 최고령자가 이렇게 많으신 줄은 몰랐네요.

아마도 비교적 오염이 안 되고 자연식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가 아닐까 라는... 그냥 짧은 제 생각이었습니다^^

 

기사 보실까요?



<바로 이 할머니세요. 지팡이를 짚고 다니시지만 거동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하시네요>

"1897년생입니다" 세계 최고령 페루 할머니

비공인 세계 최고령 페루의 할머니가 언론에 소개돼 화제다. 100세를 훌쩍 넘긴 나이지만 할머니는 기자들과 만나 "20세기도 아닌 1800년대 사람"이라고 농담을 할 정도로 정정하다.

페루 주민등록을 보면 필로메나 타이페 멘도사라는 이름의 이 할머니는 1897년 12월 20일생이다. 현재 기네스에 세계 최고령 여성으로 등재된 일본 할머니 미사오 오카와는 1898년 3월 5일에 태어났다. 페루의 멘도사 할머니가 오카와보다 3개월가량 언니다.

<할머니의 신분증입니다. 1897년 12월 20일이 생일이시네요.>

116년 멘도사 할머니의 인생엔 굴곡과 어려움도 많았다. 자식을 9명이나 뒀지만 6명을 먼저 보내야 했다. 그나마 2명은 병들어 몸이 좋지 않고, 또 다른 1명은 장애인이다.

멘도사 할머니는 나이가 많아 은행계좌를 여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노인연금을 받으려면 은행에 계좌를 개설해야 했지만 은행 전산시스템에 1800년대 생일을 기재할 수 없게 돼 있었기 때문이다.

은행은 멘도사 할머니를 위해 전산시스템을 손봐야 했다. 덕분에 지금은 2개월마다 1번씩 나오는 연금을 꼬박꼬박 받고 있다.

<이웃들이 이렇게 자주 찾아온다고 합니다. 할머니 혼자 사시지만 적적하지 않으시겠어요.>

멘도사 할머니는 페루 우안카벨리카의 아코리아라는 곳에 살고 있다. 흙으로 지은 허름한 집이 할머니의 보금자리다. 할머니는 집에는 이웃주민들의 왕래가 잦다. 멘도사 할머니는 "이웃들이 자주 놀러 오고, 힘든 일은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멘도사 할머니가 밝힌 장수 비결은 손수 만든 자연식이다. 할머니는 감자, 오카(안데스에서 나는 식물), 염소우유로 만든 치즈, 염소고기 등을 즐겨 먹는다. 재료는 모두 할머니가 가꾸는 작은 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와 염소로 조달한다.

멘도사 할머니는 "캔에 들어 있는 음식, 봉투에 들어 있는 음식은 절대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할머니의 흙집입니다. 어떤가요? 허름하죠?>

 

사진을 보면 정말 건강하시지 않나요?

기사를 보신 분들 중에선 댓글을 달아주신 분도 많았습니다. 대부분 "할머니, 오래오래 사세요"라는 응원의 글을 남겨주셨답니다.

 


<직접 밥을 짓고 계신 할머니. 할머니 장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