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가우초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가우초는 남미 초원지대를 누비는 카우보이를 말합니다. 독특한 복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인디언과 스페인 문화가 어우러진 복장이 바로 가우초의 특징이기도 한 셈이죠^^
이 복장을 하고 은둔생활을 하려던 탈옥범이 붙잡혔습니다.
문제의 탈옥범은 도피생활을 하려고 안데스산맥을 걸어서 넘었다는데 결국 붙잡히고 말았으니 꽤나 억울(?)하겠습니다~
가우초 사진부터 한 장 보고 기사 보실게요. 최근에 썼습니다.
기사도 읽으시고 남미의 문화도 한번 맛보시라고 맨 아래에는 가우초의 멋진 춤 영상도 올려놨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가우초가 소떼를 몰고 있습니다. 이런 게 바로 가우초입니다>
걸어서 안데스 넘은 탈주범, 지친 탓에 쇠고랑
쇼파를 타고(?) 교도소에서 빠져나간 남자가 2개월 만에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남자는 걸어서 국경을 넘어 주변국으로 도주해 카우보이 생활을 하며 숨어지내다가 체포됐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칠레에서 쇼파 안에 숨어 교도소를 탈출한 22세 청년 알렉시스 비베로스가 남부 네우켄지방에서 검거돼 칠레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안데스산맥을 걸어서 넘은 탈옥범 비베로스, 그의 신병이 칠레 경찰에 넘겨지고 있습니다.>
비베로스는 지난 3월 칠레의 교도소에서 만들어 외부로 운반되는 쇼파 안에 숨어 탈출했다. 쇼파 안에 숨기 빠져나가기 위해 그는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고 살을 빼는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교도소 측은 뒤늦게 비베로스가 쇼파에 숨어 나간 사실을 알았지만 이미 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그랬던 그가 모습을 드러낸 곳은 옆나라 아르헨티나의 남부지방 네우켄이었다.
아르헨티나 전통 카우보이 '가우초'의 복장을 한 그는 네우켄에서 길을 걷다가 경찰의 불심 검문에 걸려 붙잡혔다. 경찰은 "복장만 보면 의심할 게 없었지만 어쩐지 너무 지쳐 보여 검문을 해보니 수배령이 내려진 탈주범이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비베로스는 교도소를 빠져나온 뒤 바로 쇼파에서 탈출(?), 자유의 몸이 됐다. 그는 칠레에선 살 수 없다고 판단, 주변국으로 도피를 결정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론 국경을 넘을 수 없다고 보고 걸어서 안데스산맥을 넘어 칠레에서 아르헨티나로 넘어갔다.
기사도 봤으니 가우초 사진이나 몇 장 더 보고 갈까요?
북미의 카우보이가 웬지 싸움꾼 같은 느낌이라면 남미의 카우보이 가우초는 소박해 보이죠. 물론 살상을 위한 총도 차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가축을 모는 데 편한 복장입니다.
가우초는 원래 느슨한 바지를 입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등 아르헨티나 도시에는 이런 복장을 빌려주는 곳도 많답니다.
가우초는 이런 복장을 하고 멋진 춤을 추기도 합니다. 동영상으로 오늘 포스팅 마칠게요.
아! 스페인어 한마디해야죠, 가우초는 gaucho라고 씁니다. 춤은 baile라고 하고요. 오늘은 스페인어 단어 2개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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