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바람이 무섭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번 사건을 보면서 실감했습니다. 세상에 어떻게 젖먹이 아기를 길에 놔두고 엄마가 춤을 추러 갈 수 있었을까요?
어쩌면 이런 사건이 처음은 아니죠.
게임에 중독돼서 아기를 방치해서 죽게 만든 아빠도 있는가 하면 아기가 운다고 아기를 살해한 끔찍한 사건도 있었어요.
그런데 길에다 아기를 놔두고 간 경우는 참 드문 것 같아요.
시대가 바뀌어서 모성애도 바뀐 것일까요? 절대 그런 건 아니겠죠. 엄마의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이잖아요. 맞죠?
기사 보시겠습니다. 쯔쯔.. 하면서 쓴 기사입니다.
<엄마가 길에 놔두고 간 아기. 나중에 커서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상처를 받을까요... ㅠㅠ>
'무서운 춤바람', 길에 젖먹이 버리고 춤추러 간 30대 엄마
30대 엄마가 젖먹이 딸을 길에 버리고 춤을 추러 가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아기는 경찰에 구조돼 보호시설에 맡겨졌다. 당국은 아기를 엄마에게 넘겨주지 않고 있다.
뒤늦게 언론에 보도된 사건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지방 산티아고델에스테로의 비야 마일린이라는 곳에서 발생했다.
밤 10시쯤 길을 걷던 주민들이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아기는 타월에 싸인 채 길바닥에 누워있었다. 주차된 2대 자동차 사이에 놓여 있어 자칫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
출동한 경찰은 아기를 수습하고 부모를 수소문했다. 마침 한 아기의 엄마를 봤다는 소녀 목격자가 나타나면서 보호자수배는 급물살을 탔다. 소녀는 "이웃 도시에서 같은 버스를 타고 왔다."고 밝혔다.
아기엄마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이튿날 새벽 4시쯤 문제의 여자를 찾아냈다.
여자는 클럽에서 한창 춤을 추고 있었다. 경찰이 "딸을 길에 놔두고 춤을 추고 있냐."고 따져 묻자 여자는 얼굴을 붉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자는 35세로 클럽에 놀러 가기 위해 이웃도시에서 버스를 타고 원정을 갔다. 아기를 길에 눕혀 놓고 클럽으로 달려가 정신없이 춤을 즐겼다.
사진=리베랄
'중남미세상 > ▶ 완전황당사건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스 테러 괜찮아요~" 미모의 브라질 여기자 (0) | 2014.07.01 |
---|---|
거꾸로 가는 볼리비아 의회당 시계 (0) | 2014.06.29 |
"엉덩이만 보이네" 음탕한 시장 (0) | 2014.05.30 |
카우보이로 변신한 탈옥범, 안데스산맥 걸어서 넘다 (0) | 2014.05.27 |
더운데 돈자랑이나 할까? 무개념 멕시코 공무원 (0) | 2014.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