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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세계최대최고~

정말 126살? 자칭 세계 최고령 할아버지

세계 최고령 어르신은 어느 나라에 살고 계실까요?

최근 들어서 중남미에서 세계 최고령이라는 할머니들이 연이어 발견되어서 화제가 됐는데요. 오늘의 주인공은 세계 최고령이라는 할아버지세요. 브라질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의 나이는 무려 126세라고 하시네요.

말이 126세지 진짜라고 하면 오늘날의 브라질이 건국되기 전이라고 하니까 정말 대단한 거죠?


할아버지는 브라질에서 아프리카 출신 노예의 후손으로 태어나셨다고 합니다. 할아버지가 태어난 지 2달이 채 안되었을 때 브라질에서 노예제도가 폐지됐다고 하니까 정말 역사의 산증인인 셈이에요.

 

 


<바로 이 할아버지이십니다. 자신의 출생증명을 들어보이고 계시네요.>

 


그런데 할아버지에겐 결정적인 약점(?)이 있어요.

 

할아버지의 출생증명이 뒤늦게 2001년에야 나왔기 때문이죠. 게다가 출생증명을 발부토록 한 법원은 할아버지의 진술에만 의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하는군요.

 

브라질 당국은 할아버지의 실제나이를 확인하기 위해 열심히 기록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 보실게요^^

 

 

세계 최고령은 126세 브라질 할아버지?

 

서류상 세계 최고령 할아버지가 브라질에 살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브라질 빌라 비센티나 양로원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 호세 아기넬로 도스 산토스는 1888년 7월 7일생이다. 적어도 2001년 브라질 법원이 발부한 출생증명엔 이렇게 기록돼 있다.

 

출생증명만 본다면 할아버지는 올해 126세로 세계 최고령자다. 종전의 남자 최고령자는 지난달 8일 111세로 뉴욕에서 삶을 마감한 알렉산더 이미치였다.

 

 

 

 

생년월일에 맞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도스 산토스 할아버지는 브라질 역사의 산증인이다.

 

도스 산토스 할아버지는 아프리카 흑인노예의 후손으로 태어났다. 할아버지가 출생한 곳은 도주한 노예들이 모여 살던 공동체 마을이었다. 할아버지가 출생한 지 2달이 채 안 돼 브라질에선 노예제도가 폐지됐다. 당시 브라질은 황제가 통치하던 제국이었다.  

 

할아버지는 1973년 상파울로로 이주해 농장과 커피밭 등에서 일하며 농민으로 살았다.

 

할아버지는 양로원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신은 또렷하다. 기력이 달려 스스로 몸을 씻진 못하지만 기타 활동은 큰 어려움 없이 해내고 있다. 양로원 관계자는 "할아버지가 말도 잘 하신다."고 말했다.

 


<할아버지의 출생증명입니다. 1888년 7월 7일이라고 적힌 부분이 보이시죠?>

 

출생기록이 정확하지 않았던 할아버지는 2001년 브라질 법원으로부터 출생증명을 받았다. 법원은 할아버지의 진술을 근거로 1888년 7월 7일로 생일을 기재한 출생증명을 내줬다.

 

분명한 기록이 있지만 아직까지 할아버지의 나이가 공인되지 않고 있는 이유다.

 

빌라 비센티나는 할아버지의 나이를 확인하기 위해 출생지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양로원 측은 의학적으로 할아버지의 나이를 확인할 방법이 있는지 찾고 있다.

 

 


<연세도 많으신데 담배까지 하시는 모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