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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맨발로 고속도로 걷는 금발 소녀 유령

유령을 믿으시나요? 전 마귀는 있는 것 같지만 유령을 믿지는 않는데요.

 

지금 아르헨티나의 한 지방에 소녀 유령이 출몰해 주민들이 덜덜 떨고 있습니다. 영화에 보면 소녀 유령이 종종 등장하잖아요? 지금 아르헨티나에 출몰하고 있다는 그 유령도 바로 소녀 유령입니다.

 

사람을 공격하지도, 해코지하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길을 걷는 모습만 목격되고 있다는데 그래선지 공포감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침묵의 공포라고나 할까요?

 

 

 

소녀 유령은 밤에 고속도로를 걷는다고 합니다. 인가가 없는 곳인데 밤에 고속도로를 걷는 다는 거에요.

 

지금까지 이 유령을 본 사람이 한두 사람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니 무섭게 입소문이 났겠죠? 더욱 소름이 끼치는 건 소녀가 걷는 고속도로 주변에 무덤이 있다는 사실이에요.

 

무덤엔 강도를 만나 무참히 살해된 5명 일가족이 묻혀 있는데요. 피살된 가족 중엔 어린 딸이 있었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한이 맺힌 소녀가 유령이 되어 밤에 고속도로를 저벅저벅 걸어다닌다고 믿고 있다네요.

 

글을 쓰면서도 왠지 싸늘한 공포감이 느껴지네요.

 

최근에 쓴 기사입니다. 읽어보실게요~

 




고속도로에 금발의 소녀유령 출몰! 주민들 덜덜덜~

 

아르헨티나 지방의 고속도로에 어려 보이는 소녀유령이 출몰한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현지 언론은 "지난해에도 문제의 고속도로에서 소녀유령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많았다."면서 "인근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녀유령은 아르헨티나 지방 차코와 산티아고데에스테로의 경계 지역에 출몰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소녀유령을 봤다는 사람들은 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었다. 4명 노동자가 22일(현지시간)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다 고속도로를 따라 걷고 있는 소녀유령을 목격했다.   
 


목격자들은 하나같이 "나이가 어려 보이는 소녀가 밤에 산이 있는 곳에서 고속도로를 걷고 있는 걸 봤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소녀가 목격된 곳 반경 15km 내에는 거주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에서 소녀를 봤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라면서 "목격자들은 예외없이 소녀를 유령이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이 묘사한 소녀의 외모는 비슷했다. 고속도로를 걷는 소녀의 나이는 추정이 불가능했지만 매우 어려보였고, 금발이었다. 소녀는 하얀 브라우스에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치마를 입고 맨발로 아스팔트 도로를 걸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소녀유령이 목격되는 주변 산에는 강도에 피살된 일가족의 묘가 있다. 부모, 형제와 함께 강도의 칼을 맞고 사망한 딸이 고속도로에서 목격되고 있는 유령과 비슷한 나이였다.

 

주민들은 "억울한 죽음을 당한 소녀가 한을 풀지 못해 주변을 배회하는 게 분명하다."고 믿고 있다. 
 
사진=카피탈


아! 오늘의 스페인어 단어를 깜빡할 뻔했네요. 스페인어로 유령은 fantasma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