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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아르헨 국세청, 슈퍼맨 급구?

아르헨티나 국세청이 세무직 공무원을 뽑으면서 황당한 지원자격을 내걸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뜬 지원자격만 본다면 슈퍼맨을 뽑겠다는 것인지 세무직 공무원을 뽑는 것인지 헷갈리네요.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체력조건인데요. 일정한 속도로 최소한 10km를 달릴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수직사다리를 오르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도 있습니다. 혹시 세무직 공무원이 되면 도시에서 열리는 특별한 철인3종대회에 도전이라도 해야 하는 것일까요?

기사를 쓰면서 몇 번이나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기사입니다~

  


<아르헨티나 국세청장입니다. 달리기와 사다리 오르내리기를 잘 할 것처럼 생기진 않았는데요.. ㅎㅎ>

 


"세무직 공무원 뽑는 것 맞나요?" 황당한 지원자격 논란

탈세범을 추적할 특수요원을 뽑는 것일까?

아르헨티나 국세청이 세무직 공무원 채용공고를 내면서 황당한 지원자격을 내걸었다.

홈페이지에 올린 채용공고를 보면 세무직 공무원을 뽑는 이유가 궁금할 정도다. 아르헨티나 국세청은 "속도의 변화 없이 최소한 10km를 달릴 수 있어야 하고 수직사다리를 오르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지원자격을 제한했다. 수영도 필수다.

운전도 만능이어야 한다. 자동차운전면허를 갖고 있는 건 물론 4륜 오토바이와 수상 모터사이클도 자유롭게 탈 줄 알아야 한다.   

지원자는 스트레스테스트와 심전도검사를 받고 결과도 첨부해야 한다.

체력과 운전실력만 뛰어나다고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외국어도 빼어나야 한다. 고급 영어는 필수고, 불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또는 이탈리아어 등 4개국어 중 1개를 중급 이상의 실력으로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세무직 공무원을 뽑는 국세청이 엉뚱한(?) 지원자격을 공고하자 인터넷에는 "탈세범을 추적할 특수요원을 뽑나보다." "국세청이 뇌물을 챙기기 위해 전문팀을 신설하는 모양이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달리기는 3m도 못하지만 총은 잘 쏜다. 지원 못하나?"라며 아쉬움(?)을 보인 누리꾼도 있었다.

사진=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