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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브라질 호통녀, 소화기 세례 받은 이유

아주 가끔이지만 공공장소에서 난동을 피우는 사람들이 계세요.

 

브라질의 한 식당에서 소란을 피우던 여자가 쫓겨났습니다. 그런데 쫓겨나도 아주 특이하게 쫓겨났습니다. 소화기로 분말세례를 받고 쫓겨난 것입니다.

 

여자는 왜 난동을 피운 것일까요?

 

원인을 제공한 건 남자였습니다. 남자가 바람을 핀 모양이에요.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함께 식당에 있는 걸 본 여자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 것이죠. 영상을 보면 여자는 남자에게 버럭버럭 지르면서 좀처럼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몇 번이나 뒤돌아서는 듯하다가 다시 남자에게 다가가 큰소리를 칩니다.

 

그걸 보다 못해 나선 게 식당 주인입니다.

 

주인은 좋은 말로는 도저히 해결이 힘들겠다고 판단한 것인지 소화기를 집어들었습니다. 그리곤 여자를 향해 소화기를 발사했습니다.

 

여자는 얼굴에 정통으로 분말가루를 맞는데요. 웃기기도 하지만 약간은 동정이 가기도 하네요.

 

기사와 사진입니다. 맨 아래에 보면 동영상도 있으니까 감상(?)해 보세요~

 



 

분노에는 소화기가 특효약? 식당에서 쫓겨난 호통녀

 

소란을 멈추기 위한 것이었을까, 불타는 분노를 진화하기 위한 것이었을까?

 

소화기공격을 받는 여자의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사건은 최근 브라질의 한 식당에서 벌어졌다. 공개된 영상은 식당에서 한 여자가 소리를 지르는 모습과 함께 시작된다. 여자는 테이블에 앉아 있는 한 남자에게 고성을 지르며 잔뜩 화를 내고 있다. 테이블을 내리치거나 손바닥으로 남자의 어깨를 찰싹 때리기도 한다.

 

고함을 치며 화를 내던 여자는 등을 돌려 테이블을 떠나는 듯하지만 분이 풀리지 않는다는 듯 이내 다시 남자에게 다가가 소리를 지른다. 이성을 잃은 여자의 난동은 매번 끝날 듯하다가 반복됐다.

 

영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소란이 커지자 결국 식당주인이 진압(?)에 나섰다. 주인은 식당에 비치돼 있는 소화기를 들고 여자에게 다가가 핀을 뽑았다.

 

주인은 여자의 얼굴을 향해 소화기를 뿌려댔다. 소화기에서 하얀가루 뿜어져나오면서 여자는 결국 뒷걸음친다. 남자로부터 멀리 여자를 몰고 간 주인은 소화기 작동을 멈췄지만 여자는 다시 남자가 있는 테이블로 향하려 한다.

 

그런 여자에게 주인은 2차 소화기공격을 가했다. 집중적으로 얼굴에 흰가루 세례를 받은 여자는 그제야 싸움을 포기한다. 알고 보니 민망하게 욕을 먹은 남자는 여자의 남자친구였다. 식당에서 다른 여자와 만나 식사를 하다가 여자친구에게 발견돼 봉변을 당했다.

 

한편 사건은 식당에 있던 손님들이 핸드폰으로 현장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브라질 누리꾼들은 "소화기, 분노를 끄는 데도 효과 있네." "얼굴에 정통으로 소화기 공격을 받은 여자가 불쌍하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