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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경매에 나온 프란치스코 교황 아이패드, 낙찰가는 얼마?

프란치스코 교황을 좋아하는 분들이 참 많으신데요. 가톨릭신자가 아니면서도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선 호감을 보이는 분이 많은 걸 보면 프란치스 교황에겐 사람을 끄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언제나 밝은 인자한 얼굴과 특권 의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겸손한 태도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그런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용하던 아이패드가 경매에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 보이시죠? 아래에는 바티칸 인터넷서비스라는 글도 있네요.>

 

물론 프란치스코 교황이나 교황청이 직접 아이패드를 경매에 부치는 건 아닙니다.

 

사연을 알고 보니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이 사용하던 아이패드를 우루과이의 한 신부에게 선물로 줬다고 합니다.

 

감동(^^)의 선물을 받은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이패드를 다시 우루과이의 한 교육기관에 기증했습니다. 이 기관이 실시할 예정인 교육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네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이패드를 줄테니 팔아서 사업비에 보태세요~"라고 한 겁니다.

 

이래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이패드는 경매에 나오게 됐는데요. 우루과이의 교육기관이 기대하는 낙찰가는 약 4만 달러, 우리돈 4400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이 기사는 27일 제가 썼는데요. 포털 다음에 톱뉴스로 걸리기도 했습니다^^

 


  

자~ 그럼 기사 보실게요~

 

 

프란치스코 교황 아이패드, 새달 14일 경매

 

프란시스코 교황의 손때가 묻은 아이패드가 경매에 나온다.

 

지난해 말 예고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경매날짜가 내달 14일(현지시간)로 확정됐다. 교황의 아이패드 경매가 확정되면서 경매회사에는 벌써부터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이패드는 우루과이의 경매회사 후안 카스텔스를 통해 경매에 부쳐진다. 후안 카스텔스 관계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이패드 경매날짜가 확정되면서 해외에서도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를 사랑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이패드가 경매에 나온다는 사실은 지난해 말 우루과이 현지 언론이 처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수장으로 선출된 후 사용하던 아이패드를 우루과이의 한 신부에게 선물로 줬다. 이 신부는 우루과이의 한 학교가 교육프로젝트를 위해 후원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교황의 아이패드를 선뜻 기증했다. 학교는 신부의 뜻에 따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이패드를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아이패드에는 화이트 색상으로 뒷면엔 '프란치스코 교황'이라고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일련번호를 명기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용했다고 확인한 교황청의 증명도 있어 진품 여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교황청이 발행한 진품(?) 증명서입니다. 이탈리아어로 적혀 있지만 스페인어 하시는 분이라면 이해 되시죠? ㅎㅎ>


후안 카스텔스는 "교황이 사용한 물건이 재임기간 중 경매에 나오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희소성이 높아 관심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이패드 경매로 약 4만 달러(약 4400만원)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후안 카스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