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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94세 브라질 할머니, 축구에 푹 빠지다

세계를 호령하는 브라질의 삼바 축구. 정말 삼바를 추는 듯, 요리조리 시냇물이 흐르는 듯 현란한 브라질 축구를 보면 정말 입이 딱 벌어진답니다.

그런 삼바 축구의 매력에 푹 빠지는 데는 나이제한이 있을 수 없겠죠?

브라질의 열렬 축구팬 할머니가 화제랍니다. 주인공은 올해 94세가 되신 아나 올리베이라 마르케스 할머니세요. 바로 이 분입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마르케스 할머니. "역시 축구가 최고야" 이런 뜻이겠죠?>

 

유니폼까지 입고 축구장 관중석을 누비(?)는 걸 보면 삼바 축구에 대한 마르케스 할머니의 사랑은 정말 대단하신 모양이에요.

할머니는 브라질의 명문 클럽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의 열렬팬이십니다. 뭐 당연한 얘기지만 할머니가 입고 계신 유니폼도 바로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유니폼이랍니다.

마르케스 할머니는 틈만 나면 축구장으로 달려가 아틀레이쿠 미네이루를 응원하신다는데요. 마르케스 할머니가 얼마나 경기에 몰두하시는지 잠깐 볼까요?

 

<조용하게 경기를 지켜보는 마르케스 할머니. 뭔가 경기가 잘 안 풀리는 모양이네요.>


<드디서 할머니의 기도가 시작됐습니다. "제발 1골만.. 제발...">


<마르케스 할머니 이날은 기분이 좋으시네요. 예감이 좋으신가봐요.>

 

나이를 잊은 채 축구에 푹 빠져서 열정적으로 살고 계신 마르케스 할머니. 기사를 쓰면서도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기사와 사진입니다.

 


나이 잊은 94살 열렬 축구팬 할머니 화제

90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축구에 대한 사랑만은 청년 못지않은 할머니가 화제다.

삼바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 살고 있는 할머니 아나 올리베이라 마르케스가 그 주인공. 할머니는 올해 94세가 됐다. 집에서 조용하게 노후를 보낼 나이지만 마르케스 할머니는 매주 축구장을 찾는다.

마르케스 할머니가 매주 축구장까지 찾아가 응원하는 팀은 브라질의 명문클럽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다. 마르케스 할머니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유니폼을 입고 축구장에서 열렬히 응원전을 펼친다.

축구장을 찾는 백발의 마르케스 할머니는 처음부터 눈길을 끌었다. 매주 축구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마르케스 할머니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축구장의 유명인사가 됐다.

<할머니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팬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인사입니다. 기념사진을 찍자는 요청도 쇄도합니다>



<경기장 밖에서도 마르케스 할머니의 인기는 보통이 아니네요.>


<마르케스 할머니 최고! 나이 차를 잊고 한마음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명인이 되면서 마르케스 할머니는 '갈로의 할머니'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갈로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별명이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는 남미 최대 클럽대회인 리베르타도르컵에서 산타페를 맞아 2대0으로 승리했다.

열렬팬 마르케스 할머니는 경기가 열린 날에도 직접 축구장을 찾았다. 여느때처럼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마르케스 할머니는 손을 흔들며 응원가를 부르며 열정적으로 응원을 했다.

누군가 그런 할머니를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마르케스 할머니는 단번에 중남미 전국구 유명인이 됐다. 

동영상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중남미 언론들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최고령 열렬팬' 마르케스 할머니를 경쟁적으로 소개했다.

한편 마르케스 할머니는 90대 고령이지만 페이스북까지 운영하고 있다. 할머니의 페이스북에는 온통 축구장에서 응원하는 사진뿐이다.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2만7000명이 넘는다.



사진=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