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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세계최대최고~

기네스에 오른 칵테일 새우

칵테일 새우라고 맛보신 분 계세요?

"칵테일에 안주로 새우 먹어봤냐고?" 이렇게 이해하셨다면 곤란한데요^^ 칵테일 새우는 칵테일의 종류가 아니라 새우로 만든 에피타이저랍니다. 중남미에서는 꽤나 인기 있는 메뉴에요.

세계에서 가장 큰(?) 칵테일 새우가 남미 콜롬비아에서 만들어져 화제가 되고 있네요. (가장 큰? 가장 많은? 음식이다 보니까 이게 표현이 좀 아리송해요.)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일단 사진부터 1장~

 


 

엄청나게 많은 칵테일 새우가 만들어진 곳은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입니다.

아두아나라는 광장에 현재 셰프들이 모여서 칵테일 새우를 완성했는데요. 만든 칵테일 새우의 무게를 달아보니 무려... 무려... 장장... 1320kg였다고 하네요.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의 칵테일 새우는 단번에 기스에 돌랐는데요. 종전의 최고 기록은 멕시코의 1160kg였습니다.

칵테일 새우가 중남미 레시피라서 그런지 중남미 국가들이 기네스기록 왕좌를 주고받네요.

 



 

세계에서 가장 큰 칵테일 새우를 만드는 데는 어떤 재료가 얼마나 들어갔을까요?

양파 300kg, 레몬 150kg, 토마토소스 550kg, 녹색을 띤 각종 채소 60kg, 새우 1000kg가 푸짐하게 들어갔습니다. 엄청나네요.


칵테일 새우는 이름처럼 칵테일용 유리잔에 담아 먹는 게 특징인데요.

 

이 많은 칵테일 새우를 일반잔에 담을 수는 없었겠죠? 그래서 특별히 잔을 제작하였답니다. 물론 그 크기도 자이언트급이에요.




아크릴로 특별히 잔을 만들었는데요. 높이가 3m, 지름이 1.7m라고 하니 거인국에서나 사용할 만한 크기네요. 자이언트 칵테일잔의 무게만 무려 2000Kg였다고 해요.

 

카르타헤나는 콜롬비아 음식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세계에서 가장 큰 칵테일 새우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기네스 인증 후 이 많은 칵테일 새우는 어떻게 처리했을까요? 

후훗~ 짐작은 가시죠?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누어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에피타이저만 달랑 줘버리면... 그 다음은 뭘 먹으라는 얘기입니까?^^

​칵테일 새우는 스페인어로 cóctel de camarón라고 해요. 중남미 여행하시는 분은 꼭 한번 맛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