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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2016년 다카르랠리, 아르헨티나에서 출발~

2016년 다카르랠리의 코스가 확정됐습니다. 원래는 페루가 다카르랠리 주행코스에 포함될 예정이었는데요. 엘니뇨 현상 때문에 계획이 틀어졌네요. 올해 엘니뇨 현상이 유난히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람에 페루가 다카르랠리를 포기한 겁니다. 엘니뇨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네요.

페루가 다카르랠리를 포기하는 바람에 2016년도 주행코스는 아르헨티나-볼리비아-아르헨티나로 확정됐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해서 볼리비아 우유니를 거쳐서 아르헨티나에서 막을 내리는 코스입니다.

다카르랠리는 지금까지 워낙 많은 사망자가 나오는 바람에 죽음의 랠리라는 섬뜩한 별명을 갖고 있는데요. 내년 대회에는 제발 불상사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2016년 다카르랠리 공식 포스터에요.>

기사보실게요. (물론 제가 쓴 기사입니다^^)

 

2016년 다카르랠리, 아르헨에서 시작

2016년 다카르랠리의 출발지가 아르헨티나로 확정됐다.

아르헨티나 관광부와 다카르랠리 조직대행업체 ASO는 17일(현지시간) "다카르랠리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스타트를 끊는다."고 밝혔다. 2016년 다카르랠리는 내년 1월 3일부터 16일까지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를 거치는 9000km 노선으로 진행된다.

원래 내년 다카르랠리는 페루 리마에서 출발할 예정이었다. 페루 관광청은 지난 5월 "리마가 다카르랠리 출발지로 결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2013년 이후 2년 연속 대회에서 빠진 페루가 다카르랠리에 재합류하면서 2016년 다카르랠리 노선은 페루-볼리비아-아르헨티나로 결정됐었다. 

하지만 페루는 8월 말 다카르랠리를 포기했다. 올해 유난히 심각할 것으로 전망되는 엘니뇨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전문가들은 올해 페루 해변지역에 엘니뇨로 인한 폐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페루에선 1997~1998년 심각한 엘니뇨 현상으로 30억 달러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2016년 다카르랠리 세부 일정이에요. 1월 7일에 볼리비아 우유니가 등장하네요.>

페루가 엘니뇨에 대한 대응을 이유로 다카르랠리를 포기하면서 대회조직 측은 부랴부랴 대회노선을 다시 짰다. 아르헨티나 관광부 관계자는 "페루 리마에서의 출발이 불발함에 따라 플랜B를 가동한 것"이라며 아르헨티나를 출발해 볼리비아를 거치는 노선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다카르랠리는 최악의 조건을 달리는 경주대회로 '죽음의 랠리'라는 섬뜩한 애칭을 갖고 있다.

워낙 험준한 코스를 달리다 보니 대회 때마다 사망자가 나오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약 6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