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중남미도 스마트폰이 대세라 어디서든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졌어요. 덕분에 재미있는 사건사고도 예전보다 많이 보고되고 있답니다. 증거(^^)를 남기기가 쉬워졌기 때문이겠지요.
어마어마하게 큰 항공기가 아찔한 저공비행을 하는 모습이 중미의 코스타리카에서 포착됐습니다.
"아찔한 저공비행이라니?" 궁금하신가요? 긴 설명보다는 1장의 사진이 좋겠네요. 먼저 증거(^^)사진부터 보도록 하실게요.
정말 엄청나게 낮은 고도(?)로 비행하고 있죠? 정말 목숨을 건 저공비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작은 실수라도 있었다면 항공기와 자동차가 교통사고를 낼 뻔하였습니다.
저공비행을 감행한 비행기는 스페인 항공회사 이베리아의 항공기였습니다. 기종은 에어버스 A340였구요.
항공기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출발해 4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의 수도 산호세에 도착했는데요. 아찔 저공비행을 한 곳은 산호세의 국제공항 주변이었어요.
산호세의 국제공항 명칭은 산타마리아입니다. 공항 주변에 고속도로가 있는데요.
이베리아 항공기는 공항 할주로를 향하면서 지상에서 불과 몇 미터 높이로 비행했습니다. 공룡처럼 어마어마하게 큰 항공기가 바람을 일으키면서 머리 위로 쑤욱~ 지난다고 상상해보세요. 아찔하겠죠?
이베리아 항공기는 왜 위험한 저공비행을 했을까요?
이베리아 항공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저공비행을 한 이유를 해명했습니다.
이베리아 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산호세 국제공항에는 강풍이 불었다고 해요. 항공기는 강풍을 피하기 위해 저공비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이베리아 항공사는 "당시 비행기는 완벽하게 제어되고 있었다"고 강조했어요. 저공비행을 했지만 사고의 위험은 없었다는 얘기죠.
하지만 너무 위험한 저공비행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예고된 사고라는 건 사실 없잖아요.
아무튼 사고가 없었으니 다행이지만요.
오늘의 스페인어 한마디! 착륙은 스페인어로 aterrizaje라고 합니다. 공항에 가면 모니터로 항공기 이착륙 정보가 뜨잖아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의 공항에 가면 착륙한 비행기는 aterreizado, 이륙한 비행기는 despegado라고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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