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은 사진으로 시작할게요. 사진 속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요?
얼굴은 낯익지만 왠지 몸집은 낯설게 느끼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사진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5)입니다. 현역 때는 다부진 몸매로 그라운드를 펄펄 날던 마라도나가 뚱보가 되는 바람에 못 알아보신 거에요.
살 때문에 고민을 하던 마라도나가 또 수술을 받았습니다. 날씬한 몸매로 변신해 위장축소수술을 받은 건데요. 마라도나가 위장축소수술을 받은 2005년에 이어서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10년 만에 2차 수술을 받은 마라도나는 이번에도 빠르게 날씬(?)해지고 있다는데요. 수술한 지 4일 만에 무려 8kg 감량에 성공했다는군요.
사실 2005년 1차 수술 후에도 마라도나는 성공적으로 감량에 성공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시 체중이 불어나는 바람에 이번에 다시 수술을 받은 겁니다.
<사진 왼쪽은 2015년 마라도나, 사진 오른쪽은 2005년 1차 위장축소수술 후 감량에 성공했던 마라도나입니다.>
마라도나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마라카이보에 있는 한 병원에서 2차 위장축소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헨리 가르시아라는 의사가 집도했는데요.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마라도나가 수술 후 4일 만에 8kg가량 살을 뺐다"면서 수술이 기대했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마라도나는 2005년 1차 수술 후에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감량에 성공했었습니다.
당시 마라도나는 120kg까지 몸무게가 불었었는데요. 키 168cm의 단신인 마라도나에겐 사실 감당(?)하기 힘든 체중이었습니다. 몸이 둔해진 마라도나는 수술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수술 후 단번에 50kg나 살을 빼는 데 성공한 겁니다. 70kg 날씬한(?) 몸매로 돌아간 것이죠.
하지만 마라도나의 최근 사진을 보면 또 뚱보가 보입니다.
<럭비 월드컵을 보러 가는 마라도나. 가장 최근에 공개된 사진입니다.>
<럭비 월드컵에서 응원하는 마라도나입니다. 살이 붙은 게 보이시죠?>
그랬던 마라도나가 다시 뚱보가 되기 시작한 건 약 2년 전부터였습니다. 다시 살이 붙기 시작하면서 그는 눈에 띄게 뚱뚱해졌습니다.
얼마나 불어났냐고요? 이번엔 마라도나가 체중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최근의 사진을 보면 마라도나는 또 다시 100kg대가 된 것 같습니다.
다행히 수술이 자~알 되고 마라도나의 회복도 빠르다는데요. 마라도나는 지금 걷기운동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아 가끔은 악동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국민의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하루빨리 날씬한 마라도나를 다시 봤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아래 사진처럼 현역 시절의 몸매는 되찾기 힘들겠지만요.
스페인어 한마디로 마칩니다. 뚱보는 스페인어로 뭐라고 할까요? 가장 보편적인 표현은 gordo, da입니다. 형용사 겸 명사니까 스페인어로 뚱보라고 할 때는 그냥 이 단어를 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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