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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리오넬 메시는 국가를 부르지 않는다

세계 최강 공격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소속팀에선 펄펄 날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왠지 실력발휘를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사실. 알고들 계시죠?

제가 봐도 전혀 설득력 없는 지적은 아닌 것 같은데요. 최근에 메시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메시가 대표팀에 소집되면 경기 전 국가를 부르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주장인데 말이죠.

그래서 확인해보니까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를 부르지 않는다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대표팀 경기 전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메시는 줄곧 굳게 입을 다물고 있더군요.


그러다 보니까 "경기 전 국가가 연주될 때 침묵하는 이유가 뭐냐?" "대표팀 주장이라며 몇 소절이라도 따라불러야 하는 게 맞는데..."라는 등 비난이 쇄도했습니다.

논란이 점점 커지자 드디어 메시가 이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메시는 "일부러 국가를 부르지 않는다"라면서 "국가는 (아르헨티나 국민이라면) 모두에게 마음에 와닿는 노래지만 (감동을) 체험하는 방법은 각자 다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르헨티나 국가는 감동적이지만 반드시 따라불러야만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해명이네요.


그러면서 메시는 "국가를 부른다고 바뀌는 건 없다."고 했습니다. 국가를 안 부르는 것과 대표팀에서 부진한 걸 연관지어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한 겁니다.

맞는 말이긴 합니다. 하지만 대표팀 주장이니까 가끔은 국가를 불러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 개인적이 생각일 뿐입니다. 비난댓글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어쟀든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보물이랍니다. 앞으로 더욱 활약해주길 기대해볼게요~

메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