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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사고뭉치 마라도나, 언제 철들까요?

디에고 마라도나는 정말 만년 사고뭉치로 남을 모양입니다.

 

얼마 전에 마라도나가 위장축소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마라도나가 망신을 당했다는 소식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을 저질렀길래 망신을 당했냐구요? 특급호텔에서 요란하게 춤을 추다가 그만... 쫓겨났습니다.

 

마라도나의 철부지 행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정말 "언제나 철이 들려나..." 이런 생각이 절로 드네요. 마라도나도 벌써 50대 중반이거든요.(정확히는 만 55세랍니다.)


마라도나는 현재 위장축소수술을 받은 베네수엘라에 머물고 있습니다.

수술이 잘 된 덕분에 빨리 퇴원을 한 마라도나는 연인 로시오 올리바와 함께 휴식 겸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마라도나가 사고를 친 곳은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에 있는 한 특급 호텔이었습니다.

마라도나는 연인 올리바와 함께 이 호텔 수영장에서 베네수엘라의 낮시간을 즐기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필이 꽂혔는지 쿰비아(콜롬비아 전통음악)을 크게 틀어놓고는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연인 올리바의 손을 잡고 딩가 딩가 춤을 추는 마라도나는 흥겨웠지만 수영장에 있던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원래 그렇잖아요. 특급 호텔 수영장이라는 게... 조용하게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수영을 해도 조용~ 조용~

그런 곳에서 쿵쾅쿵쾅 음악을 울리며 요란법석 댄스를 즐겼으니 마라도나가 실수를 한 게 맞는 것 같네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호텔은 마라도나를 강제 퇴실시켰습니다. 한마디로 쫓겨난 것이죠.

마라도나가 물의를 빚은 건 한두 번이 아닌데요.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마라도나는 만년 철부지 사고뭉치로 남을 모양입니다.  

오늘의 스페인어 한마디는 뉴스 읽기입니다~ 위의 사진은 스페인어권 뉴스채널의 화면을 캡처한 것인데요. 스페인어 실력이 중급 이상인 분들은 한번 해석해 보세요.

뭐 이 정도 문장이 술술 이해된다면 당장 스페인이나 중남미에서 생활해도 언어상 큰 어려움을 없을 것 같네요^^